항목 ID | GC05501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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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月-祝祭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복수 |
시작 시기/일시 | 1995년 - 정월 대보름 축제 개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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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정월 대보름 축제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청도천 둔치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정월 대보름 |
전화 | 054-370-6114 |
홈페이지 | 청도군 문화 관광과(http://tour.cd.go.kr)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개최하는 민속 문화 축제.
[개설]
정월 대보름 축제 는 청도 군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정월 대보름 축제 는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의 청도천 둔치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민속 문화 한마당이다. 청도군이 주최하고, 도주 줄다리기 전승 보존회와 달집 짓기 전승 보존회가 주관해서 199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 축제 에서는 조선 시대 중종 때부터 이어 온 전통문화 행사를 전승·재현해 달집을 만들어 태우고, 격년 주기로 도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또한 온 군민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민속놀이도 진행하고 있다.
[행사 내용]
도주 줄다리기 는 동군[청도읍,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과 서군[화양읍, 각남면, 풍각면, 각북면, 이서면]으로 나눠 진행된다.
도주 줄다리기 에 사용하는 줄은 짚 3만 단을 꼬아 100m 길이로 만들어 전국 최고 길이를 자랑한다. 짚으로 굵기 15㎝, 길이 80∼90m의 가닥줄 80개를 만들어 청도천 둔치로 옮긴 후 군민 1,000여 명이 3∼4일간 제작한다. 동군은 수줄, 서군은 암줄을 만든다.
행사 당일에는 동서 진영 장군 10명의 진두지휘(陣頭指揮) 아래 줄꾼과 기수단, 농악단 등 600명이 시가지 행진을 하고, 청도천 둔치로 돌아온다. 오후 1시가 되면 동군 줄과 서군 줄로 나눠 암수 줄을 결합해 비녀를 꼽는 줄걸기를 하고, 동군과 서군 대장을 소개한 후 도주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달집태우기는 보름달이 뜰 때 솔가지로 만든 달집을 태우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다. 달집은 솔가지 250톤과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 지주목 150개로 높이 20m, 폭 15m 크기로 만드는데, 전국 최대 규모이다. 규모가 큰 만큼 청도 군민들이 직접 야산 등에서 솔가지를 모아 재료를 준비하고, 500여 명이 힘을 모아 대규모의 달집을 지어 보름달이 뜰 때 달집을 태우면서 풍년을 기원한다.
이외에도 쥐불놀이, 불꽃놀이, 민속 예술단 공연, 세시 음식 나눠 먹기, 소원문 써주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져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현황]
2013년 2월 21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된 정월 대보름 축제는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진행되었다. 2013년에 제작한 달집은 높이 15m, 폭 10m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청도 군민들이 야산에서 모은 솔가지를 2월 19일에 청도천 둔치로 옮긴 후, 2월 20일부터 500여 명이 함께 달집을 지었다.
2013년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뜨는 시간으로 추정된 4시 30분 경에 맞춰 달집 기원문을 낭독하고, 이윽고 보름달이 떠오르자 군수를 비롯한 기관 단체장 20여 명이 함께 달집에 불을 지폈다. 달집을 태우기 전 민속놀이 공연과 함께 달맞이 의식, 농악 경연, 세시 음식 나눠 먹기, 소원문 써주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장이 펼쳐졌다. 또한 저녁에는 쥐불놀이와 불꽃놀이 등 민속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2013년 정월 대보름 축제에는 주말을 맞아 청도 군민들을 비롯한 관광객 약 1만여 명이 찾아왔다.
청도 정월 대보름 축제 는 1995년에 시작해 2013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여러 행사를 통합해 치르는 지역의 대표적 민속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