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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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芳旨里中芳旨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 중방지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중단 시기/일시 | 1980년 무렵 - 방지리 중방지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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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할배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 중방지 마을 입구 |
의례 장소 | 할매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 중방지 마을 뒤쪽 |
성격 | 민간 의례|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0시 |
신당/신체 | 회화나무[할배나무]|느티나무[할매나무] |
문화재 지정 번호 | 면 보호수 11-19-8-1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렸던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의 중방지 마을에서는 1980년 무렵까지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도로변에 있던 보호수에 마을의 평안무사와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렸다.
[연원 및 변천]
방지리 중방지 동제 를 언제부터 올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주민들의 입으로 전하는 말로는 마을이 정착할 때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으나 1980년 무렵까지는 마을의 입구에 있는 회화나무와 마을 뒤쪽에 있는 느티나무에 동제를 올렸다.
하지만 운문댐이 건설되면서 방지리 주민과 운문면 대천리 주민이 중방지로 이주하였고 이전까지 중방지에 거주하던 많은 사람들은 수몰 때문에 외지로 나가되면서 동제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입구에 있던 회화나무와 마을 뒤쪽에 있던 느티나무를 각각 할배나무와 할매나무라 칭하고 제사를 올렸다. 당산나무인 할배나무[회화나무]는 1983년 1월 25일 면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방지리에서 대천리로 가는 방향의 오른쪽 도로변에 있는 회화나무는 2012년 현재 나이가 약 250년 정도이며 뒤쪽으로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소나무 숲이 이어져 있으며 중방지 마을과는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다.
[절차]
중방지에서는 1980년 무렵까지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0시쯤에 제사를 올렸다. 정월 열흘날[음력 1월 10일]에는 제관을 선출하였다. 1950년∼1960년 무렵에는 대내림을 통해서 제관을 선출하였지만 제를 중단할 즈음에는 마을 회의를 통하여 제관을 선출하였다. 선출된 제관은 제삿날까지 약 사나흘간 바깥출입을 삼가며 몸을 정갈하게 하고자 매일 아침 찬물로 목욕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제삿날 전날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들이 모여 금줄을 만들어 제삿날 아침이 되면 일찍 금줄을 두르고 금천면 동곡리에서 열리는 5일장인 동곡장에 가서 제물을 구매하였다. 돼지 한 마리와 술을 샀고, 떡과 밥은 집에서 직접 하였다. 과일과 삼색 채소를 구입하고 탕을 만들었다.
그리고 밤 11시쯤이 되면 제관과 유사가 함께 할배나무에 먼저 제물을 차리고 제를 올렸다. 이후에는 같은 제물을 할매나무에도 올린다. 축과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는 할배나무에만 올린다.
[현황]
비교적 오래전에 중단된 중방지의 동제는 마을 사람들에게 희미한 기억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중방지를 비롯한 방지리 부근 마을에서는 모두 동제가 오래전에 중단되었다. 운문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민들이 이주해 버렸고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가 활성화됨에 따라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오면서 동제를 중단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