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시조 시인 이호우와 이영도를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문학 축제.

[개설]

민족시의 본류이자 정수인 시조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호우(李鎬雨)[1912∼1970]와 이영도(李永道)[1916∼1976] 남매 시인의 문학성을 기리고, 시조 발전을 위해 시인들의 고향인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해마다 열고 있는 문학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91년 이호우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학 단체인 ‘이호우 문학상 운영 위원회’가 ‘이호우·이영도 문학 기념회’로 발전하였고, 두 시인의 고향인 청도군에서 조례로 정하여 ‘이호우·이영도 문학상’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후 2009년부터는 이호우 시조 문학상[19회], 이영도 시조 문학상[23회]을 함께 묶어 시상하고, 부대 행사를 곁들여 확대 개편하였다.

[행사 내용]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제 의 중점 행사는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시상으로, 매년 전국에서 응모한 작품 중 작품성이 좋은 시조 본상과 신인상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또한 이호우·이영도 시인의 시 세계를 함께 음미하는 세미나, 축하 음악회, 오누이 문학 기행, 시조 낭송회, 민족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 등을 묶어 1박 2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시조 낭송 대회’, 새로운 신인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오누이 시조 신인상’ 시상도 진행한다.

[현황]

2012년 10월 26일∼10월 27일에 ‘시조의 수도, 청도’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4회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제가 열렸다. ‘오누이 시조 신인상’ 전국 공모에서 당선한 신인과 ‘전국 시조 낭송 대회’에서 입상한 낭송가에 대한 시상과 축하 음악회, 초청 강연회, 시조 낭송회, 시조 시인 간담회, 오누이 시인 문학 기행, 현장 시 낭송회 등으로 1박 2일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에는 창작 지원금 2,000만 원을 수여했고,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신인상’에는 1,000만원을 수여했다. 또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호우 시인의 시화전이 함께 열려 추모 열기가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