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문신. 유권열은 고려 태조 왕건(王建)의 제3왕후 신명순성왕태후의 친가인 충주유씨 집안 출신으로 태조 즉위 초 광평시랑(廣評侍郞)이 되었다. 당시 궁예(弓裔)의 시중직을 역임했던 구진(具鎭)이 나주도대행대시중(羅州道大行臺侍中)에 임명하여 나주로 떠나게 되었다. 구진이 사양하려 하자 유권열은 “상으로써 선을 권장하고 벌로써 악을 징계하는 것...
진흥왕은 재위 12년째를 맞은 551년에 나라를 새롭게 열겠다는 의지로 연호를 ‘개국(開國)’으로 고친다. 개국의 의지를 실천하여 신라의 중흥을 이룩한 진흥왕의 일대 사업은 국경 지대의 요충인 낭성(娘城) 순수에서 우륵의 신가(하림조)를 접한 이후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진흥왕과 우륵(于勒)의 만남에는 어떠한 수수께끼가 있음이 분명하다. 다음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