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팔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189
한자 龍潭八景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규영

[정의]

전라남도 진안 지역의 옛 용담현 경내 아름다운 여덟 가지 경치를 이르는 사언절구.

[개설]

용담 팔경은 옛 용담현 내의 팔경을 읊은 사언절구(四言絶句)로 지금의 동향면에 살던 선비 성은명(成殷命)이 지었다고 한다. 태고정용담 팔경을 새긴 현판이 걸려 있었다.

[내용]

8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용강추월(龍崗秋月) : 용강산에 걸린 가을 달

태고청풍(太古淸風) : 태고정에 부는 시원한 바람

응봉락조(鷹峰落照) : 응봉에 깃드는 저녁 노을

송림수학(松林垂鶴) : 송림에 드리운 학의 정취

소요낙안(逍遙落雁) : 소요대에 날아드는 기러기 떼

옥천모종(玉泉暮鐘) : 옥천암의 저녁 종소리

삼천서원(三川書院) : 삼천 서원의 풍광

성남귀범(城南歸帆) : 성남 마을로 돌아오는 돛단배

[의의 및 평가]

예전 선비들이 누정 등에 모인 시회(詩會) 등에서 수작을 할 때 그 지방의 팔경 또는 구곡 등의 풍광을 읊고 여럿이 이에 첨삭을 가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또 그 결과를 누군가 문집에 기재하거나 누정에 현판으로 새겨 걸면 그것이 그 고장의 대표 풍광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용담 팔경은 성은명(成殷命)이 지었다고 전하는데 앞서 서술한 과정을 거쳤을 개연성이 다분하다.

8경은 용담현치[관아]에서 바라보이는 곳을 중점으로 내세웠고, 옥천암·삼천 서원·성남 마을은 인접 지역이지만 직접 보이는 곳은 아니다. 또한 성남이 나루터이기는 했지만 돛단배를 띄울 정도의 넓은 강은 아니었다. 다분히 시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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