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개설]

백암리 번암 고인돌 떼는 진안군 백암 마을 입구 당산목 아래에 있다. 2기의 고인돌이 나란히 놓여 있으며, 평면 형태는 방형과 장방형을 띠고 덮개돌의 상면이 편평하다. 덮개돌에는 성혈이 확인된다. 고임돌이나 하부 구조 등은 확인되지 않으며 고인돌 주변은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위치]

백암리 번암 고인돌 떼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682-1에 있다. 백운 파출소에서 운원로를 따라 서북쪽으로 200m 가면 번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서 운원로를 따라 서남쪽으로 100m 더 가면 당산목 2그루가 서 있는 번암 마을의 남쪽 입구가 보인다. 고인돌은 당산목 아래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6년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한 지표 조사를 실시하면서 처음으로 고인돌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지표 조사에서 유물은 수습되지 않았다.

[형태]

당산목 아래에 2기의 고인돌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1호 고인돌은 2기 중 서쪽에 위치한다.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방형을 띠며, 상면이 편평한 면을 이룬다. 덮개돌의 가장자리를 따라 성혈이 확인된다. 길이 290㎝, 너비 200㎝, 두께 40㎝의 크기이며,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2호 고인돌은 1호 고인돌의 동쪽에 위치한다.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크기는 길이 410㎝, 너비 200㎝, 두께 65㎝이다.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고인돌은 흙 속에 파묻힌 상태로 시멘트 포장이 이루어져 고임돌이나 하부 구조의 존재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현황]

당산목과 고인돌의 주위가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으며, 고인돌은 덮개돌만 드러나 있는 상태이다. 고인돌 주변은 논으로 경작 중이며 농로가 개설되어 있다. 고인돌과 당산목 주위에 보호 시설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진안 지역의 청동기 시대 무덤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훼손이나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존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