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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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慕程里如意谷- |
이칭/별칭 | 여의곡 고인돌군,여의곡 지석묘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1875-160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종철 |
보수|복원 시기/일시 | 2000년 7월 31일 - 송풍리 여의곡 고인돌 떼 전북 대학교 박물관에서 이전 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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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 이전 복원지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1875-160 |
모형 전시처 | 전북 대학교 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덕진동 1가 664-14]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 전주 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효자동 2가 900] |
원소재지 |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 |
성격 | 고인돌 떼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 여의곡 마을에 있던 청동기 시대의 무덤 떼.
[개설]
현재 송풍리에 있는 여의곡 고인돌 떼는 본래 용담댐 수몰 지구인 모정리에 있던 청동기 시대 고인돌 떼이다. 2000년 6월에 용담댐 수몰 예정 지구 3차 발굴 조사가 완료되면서 고고학적 발굴 성과가 인정되는 정천면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와 안천면 안자동 고인돌을 용담댐 주변 송풍리 자연 학습원으로 2000년 7월에 이전 복원하게 되었다. 이 사업으로 여의곡 고인돌 52기와 안자동 고인돌 2기는 수몰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위치]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는 현재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1875-160에 있다. 이곳은 용담호 최북단에 있는 용담댐 수문에서 서쪽으로 약 100여 m 떨어진 곳이다. 원소재지가 용담댐 수몰 지구에 포함되게 되면서 용담댐 자연 생태 공원 내부로 이전하였다. 고인돌 이전 복원지의 남쪽에는 망향의 가족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는 전라북도 동부 산간 지대에서 조사된 최대 규모의 고인돌 유적이라는 점과 건물지·곡물 재배지·공동 묘지로 구성된 대단위 마을 유적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몰 지구로부터 이전하여 복원하기로 결정되었다. 이전 복원 사업은 2000년에 진행되었는데 모정리 여의곡 유적에서의 보완 조사와 송풍리 자연 학습원 이전 복원지에서의 복원 작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보완 조사는 고인돌과 고인돌 사이에 단면 조사와 토층 조사를 실시하여 고인돌 간 선후 관계 파악하는 것이었다.
조사가 완료된 후 고인돌 해체 작업이 진행되었다. 해체 조사 과정에서 민무늬 토기편과 석기편 등이 출토되기도 하였다. 또한 3차 발굴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소형의 돌널 2기가 추가로 확인되어 조사가 이루어졌다.
송풍리 이전 복원지에서는 52기의 고인돌이 원래 형태대로 복원되었다. 이전 복원은 지반 조성 작업·측량 및 도안 작업·고인돌 복원 작업·조경 작업의 순서로 실시되었다. 고인돌 복원이 완료된 후 주변에 잔디를 식재하고 유인로·보호책·안내석 등을 설치하였다.
[형태]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는 총 52기의 고인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인돌들은 크게 3개 군으로 나누어진다. 각 군의 중심열에는 3~5기가 서로 붙어서 한 열을 이루고 있으며, 중심열과 연관되는 다른 무덤은 옆으로 붙어서 같은 집단임을 보여 주고 있다.
각각의 고인돌은 주검을 안치하는 무덤방과 무덤방을 에워싸는 돌무지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고인돌은 적석 시설의 형태에 따라 장방형·방형·원형·타원형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형태의 고인돌에는 덮개돌이 모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발굴 조사에서는 20기에서만 덮개돌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
고인돌의 이전 복원 과정 중 측벽이나 적석부에서 간돌칼·화살촉·가락바퀴·돌도끼·돌창·어망추 등 13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황]
여의곡 고인돌 떼는 송풍리 자연 학습원에 원래의 모습대로 이전 복원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로 조사된 고인돌 운반로를 비롯하여 건물지와 밭은 공간적인 한계로 함께 복원되지 못하였다.
모정리 여의곡 고인돌 떼가 있었던 모정리는 이미 용담호에 수몰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 살펴볼 수 없게 되었지만 전북 대학교 박물관 상설 전시관 고대 문화실에 ‘진안 여의곡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이라는 디오라마가 마련되어 있어 유적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관람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발굴 조사에서 확보한 청동기 시대 고인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이전 복원한 것은 문화재 활용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