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842
한자 李德應肖像畵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전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916년연표보기 - 이덕응 초상화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11월 15일연표보기 - 이덕응 초상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이덕응 초상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장처 이덕응 초상화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지도보기
성격 초상화
작가 채용신
소유자 이부용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에 있는 수당 이덕응의 초상화.

[개설]

수당(修堂) 이덕응(李德應)[1866∼1949]은 덕흥 대원군의 후손으로 연재 송병선의 제자로 궁내부 판임관에 제수되어 고종의 총애를 받았다. 1910년 나라를 잃은 후 낙향하여 지방에 3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하며 1919년 고종이 승하하자 주천면 대불리에 황단을 설단하고 황단제를 봉행하였다. 1922년에 13도 도순강장에 임명되어 전국을 순회하며 신유교 정신을 통해 배일 사상을 고취하였다.

수당 이덕응의 초상화는 2013년 현재 이부용[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거주]이 소장하고 있다. 이부용수당 이덕응 초상 3점[입상 1점, 좌상 2점] 및 제자 신기영 초상[입상1점], 조병순 초상[입상 1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모두 석지채용신[1850~1941]이 그린 것이다.

이덕응 초상화의 작가 채용신은 조선 말 열성조의 어진과 고종 황제의 초상을 도사(圖寫)한 화가이다.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여 사과(司果)[종6품], 의금부 도사[종5품), 수군첨절제사[종3품], 칠곡 부사, 정산 군수 등 20여 년을 관직에 머물면서 가선 대부[종2품]에 올랐다. 채용신은 조선 말 선비 정신과 위정 척사 정신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한 화가로 특히 항일 우국지사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1916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를 찾아 4개월을 머물면서 이덕응과 제자들의 초상화 5점을 그렸다.

당시 이덕응채용신과의 관계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으나 1900년대 고종의 총애를 받으며 궁내부에 출사한 바 있는 이덕응과 이 무렵 궁중에서 태조의 어진을 비롯, 고종의 어진을 도사하던 채용신은 서로 알고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기자 이덕응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에서 ‘화양 도원’을 개설하고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방에서 250여 명의 인재를 모아 국권 회복을 위한 구국의 동량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었다. 이 무렵 채용신이 찾아와 이덕응의 초상을 그려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 5점은 작품성이 뛰어나 한국 미술사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형태 및 구성]

이덕응 입상 초상화는 3점이 전해지고 있다. 석지 채용신이 그렸다는 간지가 쓰여져 있다는 것뿐 아니라 작품 중 특이한 복장과 자세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관 조복(金冠朝服)[조선 시대 공복의 하나로써 문무백관이 조하, 경사 등 행사 때 입는 최상급의 정장]을 착용한 입상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 치하에서 황단을 설단하고 고종 황제가 죽자 예(禮)를 올려 충성을 표했던 이덕응의 모습을 화면 속에 표현하고자 했을 것으로 본다.

이 초상화에는 1916년에 그렸다는 간지 외에 그림 속에 붉은 글씨로 ‘성절기천영명단(聖節祈天永命壇), 병술시칠월이십오일공’이란 글귀가 적혀 있다. 즉 수당 이덕응고종에 대한 충성심은 폐위된 이후에도 황단제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는데 초상화 속에 나타난 글귀는 자신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암호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7월 25일은 고종 임금의 생일이라 하니 이 부분은 앞으로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종손가에는 이 금관 조복 외에도 ‘유건본’과 ‘평상복본’[2점 전신 좌상]이 있어 같은 인물에 대해 다양한 의관으로 초상화 제작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금관 조복의 이덕응 입상의 크기는 가로 155㎝, 세로 69㎝이고, 유건복의 좌상은 가로 94㎝, 세로54㎝, 평상복의 좌상은 가로 94㎝, 세로 54㎝이다.

[특징]

금관 조복의 입상과 유건복의 좌상, 평상복의 좌상이 있다. 평상복의 초상화는 3점의 초상화 가운데 가장 나이가 든 얼굴 모습이다.

[의의와 평가]

비단위에 채색한 초상화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이나 현재 오동나무 상자 2개에 나눠 보관하고 있어 화재나 습기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보완 조치가 필요한 상태이다. 2013년 11월 15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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