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에 있는 지역 농협의 김치 가공 공장.

[개설]

부귀 농협 마이산 김치 가공 공장은 지역 단위 농협인 부귀 농협에서 경제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김치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공장이다. 지역 조합원과 마이산 김치 공장이 함께 작목반을 구성, 배추를 계약 재배하여 농가는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마이산 김치 공장은 원재료 수급을 확보한다. 이를 통하여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립 경위]

진안군 부귀면 일대는 운장산과 만덕산을 중심으로 한 가장 유명한 도라지 주산 단지이다. 1992년 부귀 농협은 도라지의 부가 가치를 높혀 도라지 재배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공 공장은 공장 부지 400평, 사업비 2억 7000여만 원이 소요되었는데, 국고 지원 6300만 원, 융자 3900만 원, 나머지는 농협이 부담하였다.

[변천]

1992년 설립 당시 부귀 농협 마이산 김치 가공 공장은 도라지 김치를 중심으로 한 가공 공장으로 설립되었지만 점점 포기김치, 열무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생산하게 되었다.

2009년 마이산 김치 공장은 국비와 군비 등 행정 보조금 56억 원을 비롯한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하여 대지 3만 7885㎡에 연면적 6,675㎡ 규모로 최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과 가공 시설·포장 시설·저온 저장고를 갖추고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로 신축 이전하였다.

김치 가공 공장의 설립 이래 마이산 김치 공장은 농협으로부터 가공 사업 경영 대상 및 금상 등 각종 경영 대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 농림부로부터 전통 식품 품질인증을 받았고 1997년 12월에는 ISO 9002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10년에는 HACCP[위해 요소 관리 기준] 적용 업소로 지정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

부귀 농협 마이산 김치 가공 공장은 원자재를 구매하여 이를 생산·가공하여 판매하는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장장을 중심으로 구매 전반, 수출·대리점 관리, 수송 및 온라인 관리, 환경 관리, 인력 관리, 제품 입출고 및 재고 관리, 행정 업무, 제품 실험 및 학교 급식 그리고 품질 관리로 나누어져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부귀 농협 마이산 김치 가공 공장의 관리 사무직 15명, 생산직 4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장, 저온 저장고, 폐수 처리장,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기김치, 김장 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등 총 23개 종류의 다양한 김치를 생산하며, 1일 평균 약 40톤의 김치를 생산한다.

진안 지역 내 749호의 생산 농가가 김치에 필요한 배추, 고추, 무, 생강, 대파, 부추, 총각무, 열무, 양파, 고들빼기 등 약 1,556톤 22억 원의 물량을 김치 공장에 공급한다. 배추의 경우 배추 작목만 30호가 연 2회에 걸쳐 약 900톤을 생산하고 있다. 김치 가공 생산의 경우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에 의해 정선, 절임, 세척, 검사, 속 넣기, 포장이라는 6단계를 엄격한 위생 관리 하에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대리점 22개소[수도권 9개소, 경상도권 4개소, 충청도권 2개소, 전라도권 7개소], 농협 유통 5개소, 학교 급식 319개소에 출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이산 김치 공장은 2008년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두바이, 미국에도 수출하였으며 2012년 6월말 현재 단일 농협으로 전라북도 최초로 3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김치 가공 공장은 진안 지역 내 농산물의 수급과 이에 따른 농가 수취 가격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주고 있다. 그리고 칼슘제, 석회 등의 비료를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농가에 지원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