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범도리 일원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지역 축제.

[개설]

밀양대추축제는 우리나라 대추 시배지로 알려진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서 열린다.

단장면은 재약산과 천황산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다. 따라서 다른 지역보다 대추 재배에 알맞은 입지 조건을 하고 있어서 질 좋은 대추가 생산되는 곳이다. 밀양대추축제는 밀양 대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 행사를 통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하여 열린다.

밀양 대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색과 광택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 특히 대추의 과육이 단단하므로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밀양 대추는 크기가 커서 사과대추, 약대추로 불리며, 크기에 따라 별초, 특초, 상초로 나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밀양대추축제는 2008년 400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 대추를 재배한 밀양과 밀양 대추의 우수한 상품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밀양대추산동영농협동조합의 주최로 시작되었다. 현재는 밀양대추축제추진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행사 내용]

밀양대추축제에서는 법흥상원놀이, 밀양백중놀이 등의 전통문화 공연과 대추 찰떡치기, 대추씨 멀리 뱉기, 대추 정량 달기 등의 게임과 즉석 노래자랑 등이 이루어지며, 대추떡 전시와 대추 역사관도 함께 운영된다. 먹거리 장터도 열려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도 있다.

[현황]

2019년 제12회까지 개최되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2022년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축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