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윤동 마을에 있는 사우당 종택에서 운영하는 한옥 고택 체험.

[연원 및 개최 경위]

사우당(四友堂) 종택(宗宅)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윤동 마을에 있는 600년을 이어 온 의성 김씨(義城金氏)의 종가로 한옥 7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름다운 고택이다. 사우당은 윤동 마을에 입향한 조선 중종조의 학자인 사우당(四友堂) 김관석(金關石)[1505~1542]을 추모해 후손들이 1794년(정조 18) 건립하였다. 성주 사우당(星州四友堂)은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서 이 지역 학풍에 미친 영향력과 건축물로서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11월 23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

사우당 종택 고택 체험은 2011년 3월 9일 윤동 마을이 사우당과 대가천(大伽川)을 체험 보유 시설로 하는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되면서 8월 18일 시작되었다. 사우당 종택은 2013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명품 고택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과의 협업으로 선정한 경북 명품 고택으로 지정되었다. 윤동 마을은 2019년 4월에 NH농협과 한국팜스테이중앙회로부터 2019 팜 스테이(farm stay) 인증 마을로 지정받았으며, 2020년 11월에 제3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마을 가꾸기 경진 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사우당 종택 고택 체험은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방역 지침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며, 개별적으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는 연잎차와 다식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 내용]

사우당 종택 고택 체험은 전통 주거 형태인 한옥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삶을 체험하는 것이다. 숙박 체험은 사우당 독채, 주선당 독채, 예절관 독채, 체험관 독채에서 이루어지며, 주요 행사는 전통 체험, 예절 체험, 다도 체험, 인성 교육, 가야금 교육, 전통 놀이 문화 등이 있다. 다도 예절 교육원에서 다도 체험과 예절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단체로 찾아온다. 다도 예절 교육원에는 수많은 다기가 전시되어 있어 감상하기도 좋고, 향긋한 연잎차를 마실 수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내방객들이 많다. 사우당에는 어린이들이 배울 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다. 망태기·지게·키 등의 옛날 농기구와 옷감을 짜던 베틀, 벼루와 연적 등의 문방구와 고서적들, 꽹과리·북·징 등의 풍물까지 물건마다 이름표를 붙여 놓아 내방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실개천 체험, 영모재로 가는 길에 있는 6.25 전쟁 땅굴 체험, 참외 따기, 고구마 캐기, 땅콩 캐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현황]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윤동 마을은 사우당, 사우당 종택, 다도 예절 교육원, 윤동 녹색 체험 마을 체험관, 영모당(永慕堂), 충신문(忠臣門), 원모재, 덕천서원(德泉書院), 서원지, 사과 체험장, 뗏목 체험장, 대나무 오솔길, 실개천 체험장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대지 면적은 1만 5324㎡이고 건물 면적은 217.03㎡이다. 사우당에는 매화실과 난초실이 있으며 수용 인원은 각 3명이다. 주선당에는 국화실과 죽노실이 있으며 수용 인원은 각 2명이다. 예절관[방 2개]은 수용 인원이 15명이며, 체험관[방 2개]은 수용 인원이 8명이다. 편의 시설로 온돌방, 패널, 목화솜 이불, 고가구, 에어컨,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전화로 할 수 있다. 연간 2,000명가량이 사우당을 찾고 있다. 인근 관광지로는 회연서원(檜淵書院), 자비선사(慈悲禪寺), 가야산 국립공원,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 포천 계곡, 아라 월드 등이 있으며, 이곳을 경유하는 관광 코스를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