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서 매년 전국의 민족극 및 마당극이 공연된 연극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1988년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가 서울에서 전국 민족극 한마당을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매년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다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성주 경산리 성밖숲에서 개최하였다. 농촌 지역 소도시에서는 성주가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매년 전국의 민족극 단체들이 창작한 공연들이 성주 경산리 성밖숲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8월 첫째 주 4일 동안 공연되었다. 매년 공식 참가작 10여 편과 공식 초청작 약 5편, 자유 참가작 10여 편씩 집중적으로 공연되었다. 특히 2007년부터 해외 공연도 참가하면서 국제적 연극제로 발돋움하였다. 축제 기간 중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전문 연극인을 위한 극작, 연기, 연출 등 분야의 워크숍과 일반인들의 연극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문화 소외 지역이라 할 수 있던 농촌 지역 성주에서 전국의 수준 높은 창작극들이 집중적으로 공연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황]

2001년 제14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부터 2008년 제21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까지 성주 경산리 성밖숲을 중심으로 성주 문화 예술 회관, 금수 문화 예술 마을, 성주 한개 마을, 성주 시장 등으로 확산하여 야외 공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열렸다. 2009년부터 다시 전국 순회 형식으로 전환되어 성주 경산리 성밖숲에서 열리던 전국 민족극 한마당은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