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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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東輿地圖禮山郡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민희 |
[정의]
1861년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목판본 『대동여지도』에 수록된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 지도.
[개설]
『대동여지도』 「예산군」 지도는 축척을 명시한 약 1:160,000 정도의 고지도이다.
[제작 발급 경위]
『대동여지도』는 목판본으로 1861년(철종 12)에 김정호가 제작하여 초간본을 찍었으며, 1864년(고종 1)에 다시 간행하였다.
[형태]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를 남북 120리 간격 22층으로 구분하여 하나의 층을 1첩으로 만들고, 22첩의 지도를 상하로 연결하여 전국 지도가 되도록 하였다. 각 첩은 가로 20.1㎝, 세로 30.2㎝이다. 1층[帖]의 지도는 동서 80리[31.42㎞] 간격으로 구분하여 1절(折)로 하고, 1절을 병풍처럼 접고 펼 수 있는 분첩절첩식(分帖折疊式) 지도를 만들어 휴대·열람하기에 편리하도록 하였다.
[구성/내용]
『대동여지도』 「예산군」 지도는 19세기 후반 충청도 예산, 대흥, 덕산을 그린 목판본으로 조선 전도의 일부이다. 산줄기와 하천, 도로와 건물 등의 모습을 기호를 통해 표시하였다. 또한 방격표를 통해 거리와 위치 등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 조선시대에 제작된 지도 중 가장 과학적인 지도로 알려져 있다.
각 군현은 원으로 표시하고 그 안에 지명을 표기하였고, 각 군현의 경계는 점선으로 표시하였다. 덕산과 대흥은 이중의 원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대동여지도』 범례의 기호를 확인해 보면, 이중의 원은 성(城)이 있는 군현을 표시한 것이다.
예산에는 삽교천의 지류인 무한성천이 표기되어 있으며, 덕산에는 가야산과 덕숭산 등 명산의 이름들이 보인다. 특히 온천이라는 표기가 있어 눈에 띈다. 대흥에는 주산인 봉수산이 보이며, 특이하게도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달천(達川)으로 순우리말 이름인 ‘돌내’를, 차유현(車踰峴)으로 ‘수레네미고개’를 표기하였다. 그러나 대축척 전국 지도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개별로 제작된 군현 지도에 비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는 못하다.
[의의와 평가]
『대동여지도』는 김정호의 걸작품인 동시에 삼국시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고지도 제작법 기술을 집대성한 최고의 고지도이다. 『대동여지도』에서는 예산군의 구역과 경계, 범위가 어느 지역까지인지를 구분할 수 있고, 산맥과 수계(水系)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읍치와 지명, 산천, 도로, 산성, 역참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