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시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319
한자 鐵器時代
영어공식명칭 Iron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선사/철기
집필자 이현숙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B.C. 3세기경부터 서력기원 전후까지의 철기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던 시대.

[개설]

한국 고고학에서는 일반적으로 B.C. 300년에서 서력기원 전후 시기까지를 초기철기시대로 부르고 있다. 한국의 철기 문화는 중국 전국시대 철기 문화의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다. 초기철기시대는 철제 농기구의 사용으로 농업 생산력의 증대과 국가 형성의 기반이 확대되는 시기이다. 생산도구와 무기의 일부를 철기가 대신하였으나 앞선 시기의 청동기들과 함께 석기도 여전히 사용되었다. 철낫·철보습·철반달칼·철괭이 등 농업 생산도구들이 철로 바뀌었으나 의례와 신분을 상징하는 비실용성 도구들은 아직도 청동을 이용했다. 초기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청동기들은 세형동검·다뉴세문경·팔주령 등이 있고 꺽창[銅戈]과 같은 무기도 청동으로 만든 것이 있다.

철기의 사용과 함께 중국 화폐인 명도전 등이 출토되어 철기 문화의 유입과 교역 관계를 살필 수 있다. 또한, 경상남도 창원시의 창원 다호리 고분군[사적 제327호]에서는 청동기, 철기 유물과 함께 붓이 발견되어, 철기시대 한반도 남단까지 한자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예산 지역의 철기시대]

예산군 지역에서 확인된 대표적인 철기시대 유적은 청동 유물이 많이 출토된 예산 동서리 유적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최근 홍성 신경리·예산 목리 유적에서 세형동검이 출토되었다.

예산 동서리 유적대흥면 동서리에서 조사된 유적으로, 청동기 출토 유적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주민의 신고에 의해서 확인되었는데, 돌널무덤[석관묘]에서 한국식 동검, 청동거울, 대쪽모양동기, 나팔모양동기, 뚜껑모양동기 등의 청동기와 벽옥제 대롱옥, 천하석제 소옥 등의 장신구, 돌화살촉, 검은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한국식 동검 문화를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이다. 홍성 신경리·예산 목리 유적은 널무덤[토광묘]에서 세형동검과 원형점토대토기, 검은간토기, 무경식석촉(無頸式石鏃), 관옥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초기철기시대 유적은 지역마다 확인된 예가 많지 않아 청동기시대에서 초기철기시대로의 변화상을 파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다만 묘제는 돌널무덤, 널무덤, 독무덤[옹관묘]과 같은 무덤의 형태로 확인되는데, 예산 지역에서는 널무덤과 돌널무덤이 확인되었다. 추후 초기철기시대 예산 지역 정치체의 존재를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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