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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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마짐시루,마중시루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충청남도 광시면 운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의례 장소 | 고새울마을 맞시루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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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원운산마을 맞시루 - 충청남도 광시면 운산리 1구 |
성격 | 고사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초순[원운리]|시월[궐곡리]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1구 원운산마을과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마을에서 마을 공동으로 산제를 모시는 시각에 각 가정에서 산신을 마중하여 올리는 떡시루.
[개설]
산제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산제를 올리는 시간에 맞추어 산신의 가호를 집안으로 모시고자 시루떡을 찌어 집 안 장광에 올리고 정성을 드린다. 산신제를 지내는 시간에 맞춘다고 하여 ‘맞시루’라 하고, ‘마짐시루’라고도 하며, 산신을 마중하는 시루라 하여 ‘마중시루’라고도 한다.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원운산마을과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마을 등에서는 마을 공동으로 산제를 모시는 시각에 각 가정에서 산신을 마중하여 떡시루를 올리는데, 이는 산제의 길한 기운이 집안에 깃들기를 바라며 드리는 신앙 행위이다.
[절차]
예산군 원운리에서는 정월 초순에, 궐곡리에서는 시월에 길한 날을 택해 산제를 지낸다. 두 마을 모두 땅거미가 지면 산제를 모시려고 주민들이 당산으로 올라간다. 이때 각 가정에서는 떡시루를 찌어 장광에 올린다. 장광 앞에 짚을 가지런히 깔고 마련한 맞시루와 탕국 한 그릇, 맑은 물 등을 그 위에 함께 올린다. 시루 안에는 대주의 밥그릇에 쌀을 담고 그 안에 촛불을 밝힌다. 가족들이 한 해 동안 무탈하기를 바라며 정성을 드리고 소지도 올린다. 이 떡은 식구끼리만 나누어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산 지역의 몇몇 마을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산제 또는 산신제를 올려 마을 뒷산의 산신을 정성껏 위함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보장받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원운리와 궐곡리에서는 산신제를 모시는 동안 산신이 임하므로 이를 각 가정으로 초빙하고자 장광에 떡 한 시루를 올린다. 장광은 천신(天神)이 내려오는 곳이기에 집 안에서는 유일하게 외부로부터 신령이 임하는 공간이므로, 이곳에서 맞시루를 올리고 산신을 맞이하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