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거란·몽골이 침입한 사건. 고려 시대는 많은 외침을 겪었던 시기이며 전기를 대표하는 것이 거란[契丹]의 침입이다. 거란의 제1차 침략은 993년(성종 12)에 서희(徐熙)의 담판을 통해 막아내고, 오히려 강동 6주를 획득하여 실리를 얻게 되었다. 고려는 비공식적으로 송(宋)과 계속 교류하였고, 강동 6주 역시 전략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거란은 재침...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화순 지역은 고려 전기에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못한 곳이었으나, 인종 때에 이르러 능성현에 현령이 파견되고, 고려 말기에 동복과 화순에 감무가 파견되면서 주현(州縣)으로 변모하였다. 통일 신라 후기에 들어서면서 각지에서 호족들이 중앙 정권에 반기를 들고 봉기하면서 후삼국 시대가 개막되었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는 구례동·람덕촌·서봉동·괴화동·사기점·분재동[대방동] 등 6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사기점 마을과 분재동 마을은 폐촌이 되었다. 구례리는 구례동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굴레동이라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며 늑동(勒洞)이라 표기했다고 한다. 굴레동은 산이 마을을 감싸고...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규봉사는 신라 시대 의상(義湘)이 창건하고 신라 애장왕 때 당나라에서 귀국한 순응 대사(順應大師)가 중창했다고 전해온다. 확인할 유물이나 사적은 없지만 조선 초인 1439년에 전라 감사(全羅監司)를 역임하던 권극화(權克和)가 지은 「서석 규봉기(瑞石圭峰記)」에 의상이 창건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려. 조선 현종 때 인물인 달성 배씨 배윤덕(裵允德)과 배광임(裵光袵)의 처 광산 김씨(光山金氏)의 효열을 기리기 위한 정려이다. 1660년(현종 1)에 정려를 받고 1671년에 정각이 세워졌다. 배윤덕의 아들은 이괄의 난 때 거병하여 충효를 떨쳤다. 화순군 도곡면과 능주면을 있는 지방도 822호선...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불상을 모시고 공적으로 불교 신앙을 행하는 장소. 사찰은 불상이나 불화 등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승려들이 수행을 하거나 불교 신자들이 찾아가서 수행과 부처님의 법음을 듣는 곳이다. 화순 지역에는 삼국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찰이 건립되었다. 화순 지역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백제 시대부터라고 하며, 전설을 통해 볼 때 가장...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풍산 홍씨 집성촌. 우봉리는 본디 우메기라 부른다. 위 메 즉 산 위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홍경고(洪景古)[1645~1699]를 입향조로 하여 세대를 이어오는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의 풍산 홍씨 집성촌이다. 1665년(현종 6) 무렵 홍경고가 현 도곡면 효산리에서 춘양면 우봉리 잿등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운주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1 교구 본사 송광사(松廣寺) 소속 사찰이다. 천불 천탑(千佛千塔)이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많은 탑과 불상이 있으며, 모양과 배치도 특이하여 다른 곳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사찰의 위치 면에서도 전라남도 나주시·영암군·화순군·장흥군이 만나는 교통 요지에 자...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목비에 얽힌 이야기. 「홍기천 기우제 이야기」는 화순 현감 홍기천이 기우제를 올려 비를 내리게 하고, 자신의 선정비를 목비로 만들게 해서 훗날 향교를 중수할 때 부족한 목재로 사용하게 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홍기천 기우제」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 1991년에 전라남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