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복암리에 있는 대한 석탄 공사 산하 광업소.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는 석탄 수급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 석탄 공사로 재편된 광업소이다. 석탄 채굴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국가 발전을 기하기 위해 한국 전쟁 이후 미 군정청이 관리하던 화순 광업소의 운영권을 이관 받음으로써 대한 석탄 공사 산하 화순 광업소로 재편되...
1945년 8월부터 10월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 화순 광업소의 재산과 운영을 위해 현지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제반 시설을 관리했던 일. 화순 광업소는 광복 이전에는 종방 탄광과 남선 탄광의 두 사업체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1945년 12월 미군정에 의해 화순 광업소로 통합되었다. 화순 광업소는 화순군에서 가장 큰 단일 사업체였으며 당시 국내 석탄의 80%가 북한 지역에...
화순군 동면 지도를 들여다 보면, 여느 전라남도 지역과는 다르다. 촘촘한 등고선이 이어지고, 화순천이 그 사이에 겨우 물길을 낸다. 말 그대로 산간 오지이다. 그런데 충의로와 화순선 철도를 따라 제법 큰 마을들이 이어진다. 탄광 마을들이다. 탄광 마을 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척박한 토양과 경작지가 좁은 오지인데도,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단다. 다양한 성씨의 외지인이...
1947년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화순 탄광 지배인이 광부들의 임금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해임되었던 사건. 광복 직후 석탄은 조선의 중추적인 에너지 자원이었기 때문에 석탄에 대한 미군정의 관심은 높았다. 화순 지역에는 일제 강점기에 개발된 종방 탄광과 남선 탄광이 있었는데 미군정은 탄광의 운영을 맡으면서 이를 하나로 통합해 화순 탄광이라고 불렀다. 1947년 화순 탄광에서는 광부들의...
1946년 10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 탄광의 광부들이 식량 배급량과 인금의 인상을 요구하며 일으킨 파업. 화순 탄광 파업은 1946년 대구에서 일어난 이른바 ‘10월 폭동’과 발생 시기가 겹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화순 탄광 파업 이후 미군정과 경찰, 그리고 우익 세력은 파업을 주도한 좌익 성향의 조선 노동조합 전국 평의회[약칭 전평]의 영향력을 제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