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개항기부터 해방 이전까지 이루어진 근대식 교육. 1880년대부터 1945년 광복까지를 뜻하는 근대 시기의 교육은 국민 국가의 성립과 자본주의 발생에 따른 계몽주의 교육을 뜻한다. 일제에 의한 강점으로 인해 화순 지역에서는 근대 교육에 대한 적극적 태도를 취하기 어려웠지만 능주 육영 보통학교를 비롯한 12개의 보통학교와 10개의 간이 학교 및 청년회...
1920년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민 계층이 정치적·경제적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벌인 운동. 1920년대 화순 지역은 전라남도에서도 유난히 소작농의 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따라서 1920년대 초반만 해도 화순군의 농민 문제는 지역 청년회와 지주층의 시혜적 관심 대상이었을 뿐이다. 1925년을 전후로 사회주의 청년들의 영향을 받아 점차 농민 운동 단체가 조직되었다. 농민...
1920년대에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의 사회주의 청년들이 결성한 단체. 능주 노농 청년회은 원래 능주 무산 청년당[무산 청년당]이라는 명칭으로 발족할 계획이었다. 당시 무상 청년당은 ‘무산 대중이 해방되는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경찰이 명칭과 설립 목적의 과격성을 들어 단체 결성을 불허함에 따라 부득이 능주 노농 청년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무산 청...
1920년대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일원의 유력한 부호와 자제들에 의해 결성 및 운영된 단체.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 통치 속에서 화순군에는 청년회 혹은 청년 수양회라는 이름으로 몇몇 단체가 결성되었다. 1920년 5월에 결성된 화순 청년회, 같은 해 7월에 창립된 능주 청년회가 그것이다. 동복 청년회의 결성시기에 대한 자료는 없으나 이들 청년회와 비슷한 시기에...
일제 강점기에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민족 운동. 화순 지역의 민족 운동은 3·1 운동 전까지 1900년대 항일 의병 운동의 흐름과 단절된 채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3·1 운동을 통해 민족 운동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일어났고 1920년대에 활발한 민족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민족 운동은 초기 청년 단체 중심에서 농민과 노동자 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근대 화순 출신의 계몽 운동가. 본관은 밀양. 호(號)는 효강(曉岡). 박원조(朴元祚)[1884~1923]는 일본 큐슈[九州] 대학을 수료하고 도쿄 메이지[明治] 대학 재학 중 노백린(盧伯麟)을 만나 교유하였다. 귀국 후 그는 비밀 결사인 화순 우국 동지회를 조직하고 노채필(盧彩弼)·안교일(安敎日) 등과 함께 1919년 3월 24일 화순 장날에 만세 시위를 계획하였으나...
일제 강점기 화순 출신의 화순 탄광을 개광한 실업가. 박현경(朴賢景)[1883~1949]은 7세부터 김여빈(金汝彬) 문하에서 한학을 수학하였으며, 누이 박농선과 인척 박영효(朴泳孝)의 후원을 받으며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1905년 4월 5일 광업권을 등록하여 정부의 허가를 받아 1908년 채탄을 시작하였으며, 1909년 2월 탄광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도일하였다....
1920년대 후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좌·우익의 정치 세력이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합작한 정치 조직. 신간회는 1920년대 후반 좌·우익의 세력이 합작하여 결성한 대표적인 항일 단체이다. 중앙 조직 외에 각 지역에 지회를 결성하였고, 화순 지역에서도 신간회 지회 설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컸다. 그럼에도 신간회 화순 지회 설립 운동은 좌절하고 실현되지 못하였다. 19...
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청년들이 일으켰던 사회 운동.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 통치 속에서 결사의 자유가 일부 허용되며, 화순군에는 1920년 이후 다양한 청년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청년 단체는 1920년대 중반까지 화순면·능주면·동복면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는데, 이는 1908년과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통합되기 이전 옛 지역들의 분절적인 사회 조직...
1926년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창립된 노동조합. 1924년 결성된 전국적인 노동 단체인 조선 노농 총동맹은 1926년 노농 운동을 노동자 운동과 농민 운동으로 분리하여 전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가맹 단체에 지시했다. 화순군 능주 지역에서는 1924년에 결성된 능주 노농회가 1926년 4월 능주 노동회와 능주 농민회로 분리되어 발족했다. 반면에 화순면[현 화순군 화순읍]일원...
1928년 창립되어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주의 계열 청년 운동 단체. 1924년 4월 서울에서는 사회주의 계열의 청년 단체들이 모여 조선 청년 총동맹을 결성했다. 화순군에서도 4월에 능주 청년회와 동면 청년회, 1926년 6월에 화순 청년회가 조선 청년 총동맹에 가입했다. 그러나 1927년까지도 전라남도 화순군의 사회주의 청년 단체들을 묶은 단일 조직은 없었다. 192...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지 및 청년들이 결성·운영했던 사회 운동 단체. 화순 청년회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 정치의 시기가 도래하면서 출범했다. 기록상 화순군 화순면[현 화순군 화순읍] 최초의 청년 단체는 1920년 4월 화순 유지들의 찬조를 받아 화순 보통 학교 교사인 국진호와 정준호가 설립한 화순 청년 구락부였다. 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