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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688
한자 和順雲住寺石造佛龕-七層石塔
이칭/별칭 석조 불감 앞 칠층 석탑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94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천득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7월 13일연표보기 - 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941 지도보기
원소재지 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941
출토 유물 소장처 운주사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지도보기
성격
양식 칠층 석탑
재질 석물
크기(높이) 7.5m
소유자 운주사
관리자 운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있는 석탑.

[개설]

운주사는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지어 있다는 점이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운주사는 워낙 신비스러운 사찰인지라 석탑의 건립 배경이나 건립 연대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운주사의 석탑은 대부분 고려 중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곧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무정제성(無整齊性)을 보아 건립 연대를 낮추어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일 신라 석탑들이 보여준 정형적인 감각은 사라지고 약간의 무계획적이고 거친 듯한 무작위(無作爲)의 기법이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화순 운주사 적조 불감 앞 칠층 석탑은 석조 불감의 남쪽 바로 앞에 위치한 탑으로 방형의 지대석 위에 기단부를 구성하지 않고 그대로 탑신부를 얹었다. 지대석의 모습은 지하에 매몰되어 있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커다란 방형의 지대석 상부 면에 높이 5㎝ 가량의 방형 단을 표현하고 1층 탑신을 얹었다. 이와 같은 지대석은 운주사의 다른 탑과 마찬가지로 석괴형 기단이다.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운주사의 석탑은 아주 다양한 형식을 하고 있는데 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은 백제계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옥개석이 평평하고 넓으며 추녀 부분에서 약한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1층 탑신석은 4매의 판석을 조립하였는데 각 면의 양쪽에는 우주, 면석 안쪽으로는 보조 우주가 얕게 표현되었다. 그 판석의 사이에는 면석만을 끼워 넣어 ‘H’자 형식으로 조립하였다. 운주사에 있는 여러 탑과 마찬가지로 1층의 탑신이 길쭉하여 1층 옥개석을 기단 갑석으로 오해하기도 하나 층급 받침이나 지붕골 같은 지붕 형식이 뚜렷한 경우는 옥개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2층 탑신도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초층과 같이 양쪽 귀퉁이에 우주와 얕은 보조 우주가 표현되었다. 방향이 1층과 서로 다르고 4석으로 조성된 3층 탑신에도 각 면 양쪽에 우주와 얕은 보조 우주가 표현되었으며 석재의 구성은 1층탑신과 같다.

4층 이상의 탑신석은 1석씩으로 조성되었으며 각층 모두 4면에는 양쪽 귀퉁이에 표현된 우주는 넓어서 다소 투박스러운 느낌이 난다. 4층~6층은 1층~3층과 달리 보조 우주가 없다. 옥개석은 각 층이 똑같이 하면 층급 받침을 표현하였다. 초 층과 2층은 6단씩이고 3층은 5단이며 4층~6층은 4단, 7층은 3단으로 줄어들어 시대가 뒤진 때의 현상을 보인다.

7층 옥개석 정상에 보이는 방형의 시설물은 상륜 부재를 받치기 위한 노반이나 괴임돌 정도로 생각되지만 그 폭이 7층 탑신의 폭보다 훨씬 커 제짝인지 의심스럽다. 각층의 옥개석은 모두 같이 평평하고 넓은 형태이며 처마의 절단선이 수직선이고 추녀 네 귀퉁이 모서리의 반전도 뚜렷하여서 비교적 백제계 석탑에서 보여주는 옥개부의 모습을 띈다. 또한 탑신석들의 조형이 투박하지만 옥개석의 너비와 탑신고의 체감률이 자연스러워 전체적으로는 운주사에서는 비교적 안정감을 주는 탑으로 여겨진다. 석조 불감의 앞쪽에 자리하여 1금당 1탑의 사원으로서 기능도 고려한 듯 보인다.

[현황]

여느 운주사 석탑과 같은 석재로 만들어져 있고 그런대로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운주사 석탑에서 백제계 석탑의 모습을 보이는 탑이다. 각층의 옥개석은 모두 같이 평평하고 넓은 형태이며 처마의 절단선이 수직선이고 추녀 네 모서리의 반전이 뚜렷하며 목조 건축처럼 여러 부재로 조립되어서 백제계 석탑 옥개부의 모습을 띈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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