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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행사의 전당,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020
한자 文化行事-殿堂-文化-
분야 문화·교육/체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학포로 2698[대리 50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착공 시기/일시 2008년 4월 -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착공
개관 시기/일시 2009년 9월 18일 -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개관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있는 종합 문화 스포츠 센터.

[개설]

하니움(Hanium) 문화 스포츠 센터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학포로 2698[대리 501]에 위치한 수직 복합 건물이다. 문화 예술 회관과 실내 체육관이 함께 있으며, 2008년 4월 착공하여 2009년 9월 18일 개관하였다. 체육관 명칭인 ‘하니움’은 화합[Harmony]과 중심[Centrum]의 합성어로 화순군에서 조화와 화합의 중심이 되는 문화 스포츠 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는 과거 문화 시설의 불모지였던 화순 지역의 문화 공간 및 체육 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화순군 공설 운동장 부지 내에 총 부지 5만 1548㎡, 건물 연면적 1만 7124㎡의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2층 건물로 공사비 330억 원[국비 118억 원·교부세 20억 원·도비 30억원·군비 162억 원]을 들여 건립하였다. 2008년 4월 착공하였고 2009년 9월 18일 개관하였다.

주요 시설로는 2,730석 규모의 실내 체육관 및 725석의 대강당인 적벽실, 168석의 소공연장인 만연홀을 비롯하여 전시실·문화 광장·연습실이 있으며, 부대 시설로는 회랑·호수 공원·붓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다.

[화순군의 랜드 마크,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입구에는 화순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높이 7.5m, 무게 75톤의 거대한 붓 석조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대한민국 미술 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화순 지역 출신 조성태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길이 99m의 전통 회랑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비나 햇빛을 피하면서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대강당 로비 벽면에는 백범 김구[1876~1949]의 글인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가 서각 작품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배드민턴 라켓 모형의 호수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의 내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상 1·2층은 총 객석수 2,730석의 체육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배드민턴을 비롯해 배구·농구·핸드볼 경기는 물론 풋살 경기까지 분기별로 개최된다. 높이가 12m로 탁 트인 개방감을 주며, 실내조명도 최고 3,000㏓까지 가능해 어떤 국제 경기도 치를 수 있다. 특히 역도 경기가 가능한 무대가 별도로 세워져 있다. 체육관 바닥은 어떠한 경기를 펼쳐도 아래층까지 진동이나 소음이 전달되지 않도록 탄성이 좋고 충격 완화·소음 차단 기능을 가진 북 아메리카산 단풍나무로 만들어졌다. 체육관은 대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둥이 없는 포스트 텐션 공법을 활용했다. 포스트 텐션 공법은 철근보에 PC 강선 와이어를 넣어 양쪽에서 잡아당겨 고정시키는 공법이다.

체육관 객석 2,730석은 간격을 46cm로 맞추어 넓고 쾌적한 여건에서 안락한 관람을 보장하였다. 또한 체육관 2층에는 국내 체육관 최초로 TV 중계용 카메라실을 중앙과 양쪽 사이드 3곳에 별도로 설치하여, 이곳에서 벌어질 각종 국내외 대회 장면을 고화질로 송출할 수 있게 하였다.

지하 1층에는 교육 정보동과 사무 관리 및 체육 지원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지하 2층에는 교육 시설과 공용 시설을 비롯하여, 오케스트라를 공연할 수 있는 대강당과 각종 영화를 상영하고 민속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공연장이 들어서 있다. 또한 공연장 로비는 학술 세미나 등 국제적인 행사가 열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강석으로 마감 처리되어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주변에 도시 숲을 조성하였다. 소나무·홍가시·주목·금목서 등 3,000그루를 이식한 것을 비롯하여 소나무와 철쭉 묘목을 2만 7,000 그루를 심어 모두 3만 그루의 나무로 4계절 테마 숲을 조성했다. 또한 기존에 흩어져 있던 소나무들을 도로변에 이식 조경함으로써 멋진 경관을 가진 군민들의 쉼터를 조성했다. 많은 나무를 식재한 결과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일대에는 자연스럽게 도시 숲이 조성되었다. 꽃 피는 시기를 고려한 다양한 수종을 계단식으로 식재하여 4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동산이 체육관 주변을 감싸게 되어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의 특징은 한 곳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고, 미술 작품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든 수직 복합 건물이라는 점이다. 체육관과 문예 회관을 한 건물 내에 배치시킴으로써 건축비 100억 원, 연간 유지비 8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중앙 정부에서는 이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의 모범 사례로 선정해 2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의 두 번째 특징은 에너지 절감형 건물이라는 것이다. 태양광을 활용해 75㎾의 건물 자체 발전 시설을 갖췄고 지열 온도차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연간 전기료를 3,000만 원 절감할 수 있다. 지하 2층까지 햇빛이 들 수 있도록 건물 중앙에 큰 공간을 조성했으며, 빗물을 받아 놓았다가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빗물 저장고도 설치했다. 또한 방염·불연재 시공으로 화재 등 재해 발생 시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빠른 시간 안에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역 문화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에서는 매년 20여 개의 국제·국내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방문 인원만 평균 20만 명에 이른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화순군 방문객들은 1인당 하루 5만 9066원의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화순군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인당 하루 10만 1312원에 이른다. 이를 토대로 분석된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에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는 매년 120억 원, 문화 시설 이용 효과까지 포함하면 400억 원의 이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가 화순군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순군청 관계자는"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문화 스포츠 행사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면서"스포츠 마케팅의 산실로 성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지역에 화순군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는 2015년 개최되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도 경기장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2012년에는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FISU] 집행 위원인 스위스 출신 레온 에더를 포함한 관계자 10명이 개최지로서의 시설 적합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를 방문하였고, 점검 후 국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의 시설과 규모를 갖추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화순군은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를 비롯해 구축되어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스포츠 전지 훈련지화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군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체험 등 업그레이드된 여가 생활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화순군청에서는 각종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코자 스포츠 대회를 선별하여 유치함으로써 모든 군민이 1종목 1운동 갖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민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2011년 2월부터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만연홀에서 매주 토요일에 ‘영화 상영의 날’ 무료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영화는 2011년 2월~12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타 만연홀에서 상영되었으며, 첫째 주·둘째 주·넷째 주 토요일은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셋째 주 토요일은 성인들을 위한 영화를 구분 상영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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