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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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山精舍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무동길 17-30[앵남리 32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곤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에 있는 우석(愚石) 이진백(李鎭白)이 강학하던 정사.
[개설]
누정은 건립 주체에 따라 지방 관아에서 필요에 따라 지은 관가의 누정과 향리의 사족이나 벼슬하던 사대부들이 사사로이 경영하는 사가의 누정으로 구분한다. 사가의 누정은 건립자의 의도에 따라 그 쓰임을 달리하였는데, 소요음영(逍遙吟詠)을 위한 별서 역할을 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밖에 강학(講學)·은일(隱逸)·추모(追慕)·집회(集會)·휴식(休息)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애용되었다.
무산 정사(武山精舍)는 이진백이 강학하기 위해 만든 정사이다. 1954년 이진백의 부친이 권자독서하여 건립하였으며, 우석실·견사재(見思齋)·차군헌(此君軒)이 있다.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무동길 17-30으로 앵무산 아래이며, 앵남 보건소에서 마을 회관을 지나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양한묵 묘소 바로 아래에 있다.
[형태]
정사는 팔자 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내실이 3칸으로 나눠져 있으며 가운데 칸에 ‘무산정사’라는 현판을 걸었고, 좌측에는 ‘견사재(見思齋)’, 우측은 ‘차군헌(此君軒)’라는 현판을 걸었다. 건립 당시에는 초당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황]
무산 정사는 지금도 후손들이 기거하며 관리하고 있다. 강학하는 곳은 아니지만 사가의 누정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무산정사는 6·25 전쟁 직후에 세워진 사가의 누정으로서 건축물의 형태와 성격, 유학자들의 소박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화순 지역의 유학과 선비 정신을 나타내는 장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