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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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月祠 |
이칭/별칭 | 표절사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화동로 127-15[일심리 21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곤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에 있는 사우.
[개설]
1978년 고려 충신 임선미(林先味)[?~?]를 향사하기 위해 사우를 건립하여 송월사(松月祠)라고 하였다. 임선미의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양대(養大), 호는 휴암(休庵)이다. 성석린(成石璘)·박상충(朴尙衷)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고 고례(古禮)를 참작, 삼년상(三年喪)을 권장하는 등 퇴폐한 세속을 바로잡았다. 1392년 고려가 망하자 태학생(太學生)인 조의생(曺義生) 등 71명과 함께 입산, 은거하였다. 조선 태조가 고려의 유신들을 등용하려 했으나 이에 끝까지 불응, 충의(忠義)를 지키다가 죽었다. 뒤에 그들이 은거한 곳을 두문동(杜門洞)이라 하여 충절을 기렸으며 표절사(表節祠)에 배향되었다.
[위치]
송월사는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에 위치하며, 화순읍에서 일심제 저수지를 지나 수자원 공사 화순 정수장 입구 바로 좌측에 평택 임씨 재실인 담락재(湛樂齋) 옆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송월사는 1783년(정조 7) 개성에 건립된 표절사(表節祠)에 조의생(曺義生) 등과 함께 배향되었으나 1868년(고종 5)에 흥선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표절사가 훼철되었다. 사림이 추모하여 설단(設壇)하여 향사해 오다가 1978년 사당을 건립하여 송월사라 하고, 순의비(殉義碑)도 세웠다.
[형태]
송월사는 팔작집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측면 1칸은 툇마루로 되어 있다. 불이문은 팔작집으로 3칸의 전형적인 외삼문이다.
[현황]
평택 임씨 화순 문중에서 관리를 하며 후손이 송월사 내 거처를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송월사는 현대에 건립되었지만 현재 화순 지역에서 고려 충신 임선미를 향사하는 유일한 곳으로, 불사이군(不事二君)을 상징하는 불이문과 사우가 전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