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잠업 농가 단체.

[설립 목적]

이서 잠업 작목반은 잠업 농가의 소득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이서 잠업 작목반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서는 1960년대부터 잠업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2000년부터 누에와 뽕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농가가 참여하여 이서 잠업 작목반을 설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 사업은 누에 생산, 뽕잎 엿, 뽕잎 등의 생산이다. 상품으로는 생누에, 냉동 누에를 건조한 건누에, 누에 가루와 누에 환, 뽕잎 엿 등이 있다. 뽕잎 엿은 겨울에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한 뽕잎의 가루를 활용하여 생산하는데, 이 때 체험 학습도 가능하다. TV 프로그램인 '6시 내고향'을 통하여 체험 활동이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으며, 2009년에는 누에 실뽑기 체험을 시행하기도 했다.

[현황]

화순 이서 잠업 작목반은 2012년 현재 62농가로 구성되어 있다. 뽕밭 면적은 40여 ㏊이며, 잠실은 52동으로 면적은 6,314㎡ 정도이다. 연간 900여 상자의 누에를 사육하여 약 6.1톤의 누에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판매량은 전라남도 전체 판매량의 약 25%, 화순군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약 10억 원 정도이다. 또한 뽕과 누에를 이용한 각종 건강 보조 식품과 생활 및 미용 용품을 생산하는 상상 팜 랜드에서 뽕과 누에를 생산, 가공하여 제2차, 제3차 가공 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서면은 뽕과 누에를 기르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매우 크고 지역 전체가 해발 180m 이상의 고지대이다. 따라서 타 지역보다 기온이 2~3℃ 낮다. 또한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동복댐의 상류 지역에 위치하여 농약과 공해에 민감한 누에에게는 그야말로 청정 환경이다. 이런 까닭으로 이서면의 누에와 뽕은 품질이 우수하다.

작목반을 운영해 나가는데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인력 부분이라고 한다. 현재 잠업 종사자의 대부분이 65세가 넘은 고령층이기 때문에 앞으로 10~20년 후를 대비한 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