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에 있는 백신 관련 의약품 생산 공장.

[개설]

녹십자 화순 공장은 독감 백신, 일본 뇌염 백신, 신증후 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공장이다.

[건립 경위]

각종 기초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과 생산 시설을 국산화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전량 공급함으로써 외화를 절감하고, 의료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녹십자 화순 공장 건립은 2005년 옛 산업 자원부[현 산업 통상 자원부]의 지역 혁신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되었다. 2006년 12월 14일 옛 산업 자원부, 전라남도, 화순군이 192억 원을 지원하고 녹십자가 608억 원을 투입하여 공장 건설에 착수하였다. 2009년 7월 2일 연간 2000만 도스[1회 분], 최대 5000만 도스 규모로 준공됨으로써 국산 독감 백신 원료 공급 및 제품 생산이 시작되었다.

[구성]

녹십자 화순 공장은 부지 9만 9000㎡에 조성되었다. 내부 시설로는 독감 백신, 일본 뇌염 백신, 신증후 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 결핵 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독감 백신 원액 생산 시설과 완제품 생산 시설, 기초 백신 원액 생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현황]

녹십자 화순 공장은 연간 5000만 도즈[1회 분]의 신종 플루 백신·계절 독감 백신과 150만 도즈의 일본 뇌염 백신, 200만 도즈의 수두 백신, 70만 도즈의 신증후 출혈열 백신, 50만 도즈의 파상풍 백신 등 6개 품목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2014년까지 화순 공장에서 출시할 목표로는 탄저 백신과 AI 백신[조류 인플루엔자], 성인용 Td백신[파상풍 디프테리아], DTaP 백신[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예방 백신], BCG[결핵 백신],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세포 배양 수두 백신 등 7개 품목의 백신을 연구 및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보건 복지부에서 발주한 ‘국가 결핵 예방[BCG]백신 생산’ 위탁 사업자로 선정돼 화순 공장 부지 내에 87억 원을 투입하여 결핵 백신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2013년까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2년 현재 직원 1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16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