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천변리에 있는 정기 시장.

[변천]

화순군의 시장 역사가 담겨 있는 『동복구지』를 보면 천변시는 읍내면[현 동복면] 천변리에서 매순 2일·7일에 열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 천변장이 동복장(同福場)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동복면 천변리의 동복천 변에 위치한 동복 시장은 이전 동복현 지역의 중심 장으로서 성세를 누렸지만 현재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동복 시장은 천변리 3·1 운동 당시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현장이기도 하다. 1964년 10월 22일 동복 시장은 화순군에 등록되었다.

[구성]

동복 시장은 대지 면적1,633㎡,매장 면적은 480㎡이다. 부대시설로 화장실 1개가 있다.

[현황]

2012년 1월 현재 화순군 전통 시장 현황에 따르면, 총 8개의 점포를 가진 작은 규모의 시장으로 8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5000만 원 규모이다. 매월 2일·7일·12일·17일·22일·27일에 개장한다.

시장 인근에 있는 해운교는 동복천을 넘나들던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하여 해운 여사의 유언을 받들어 건립한 다리이다. 다리를 건너 약 700m 거리에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25호인 동복 향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