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만연리에 있는 다문화 가족 지원 기관.

[개설]

화순군은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화순군과 민간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회 복지 및 평생 교육 기관이다.

[설립 목적]

화순군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등 다문화 가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화순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이주 여성들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가정의 자녀와 한국인 가족 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정부의 지원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설립되었다.

[변천]

2007년 9월 20일에 설립되어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을 시행해오던 사단 법인 로뎀나무가 2009년 1월에 전라남도 화순군의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단체로 설립되었다. 보건 복지부가 지정하고 화순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2009년 3월 출범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화순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에서는 아동과 부모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센터 방문이 힘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는 방문 교육이 있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으로는 다문화 사회 이해 교육, 가족 교육, 취업 및 창업 교육, 자녀 교육 등이 있다. 그리고 외국에서 이주해 온 여성을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한글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방문 교육으로는 대상자를 선정하여 방문 한국어 교육, 아동 양육 교육 등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다문화 가정과 아동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합동결혼식, 어울림 한마당, 문화 체험 등 다문화의 이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화순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200㎡ 규모로 3층과 4층을 사용하고 있다. 센터는 사무실을 비롯하여 교육실, 상담실, 모래 놀이 치료실, 다목적 강의실, 휴게실, 언어 발달 교육실, 유아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3년 현재 센터장을 포함한 정규 직원은 8명으로 통역사, 언어 치료사, 영재 교육 교사, 사회 복지사, 사무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비정규직으로 한국어 강사들이 있는데, 방문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가 15명, 센터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가 3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15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비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2년에는 495가정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2013년에는 530가정이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근 국제결혼으로 인해 외국인 이주 여성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반면, 그에 따른 대책 마련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외국인 이주 여성이 한국 문화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돕고, 문화 공존의 산물인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이주 여성과 배우자, 아동 모두를 교육함으로써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는 점에서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