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에 있는 교육 기관.

[교육 목표(교훈 포함)]

여미 사랑 병원 학교는 전라남도 화순 교육 지원청과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의 협의 하에 건강 장애로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의 연속성 및 또래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여 학습 결손 및 출석 부담감을 최소화시키고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해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개교되었다.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에서 장소와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화순 오성 초등학교와 화순 제일 중학교에서 파견된 교사가 운영한다.

[변천]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에서는 전라남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06년 3월 1일 화순 오성 초등학교의 병설 학교로서 병원 학교를 개설하였다. 이어 4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학교의 명칭을 공모하였고, 그해 5월 ‘여미 사랑 학교’가 채택되었다. ‘여미’는 화순의 옛 이름이기도 하며, 아픈 환자들이 새 힘을 얻고 생명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쉴만한 물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6년 9월 28일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 본관 1층에서 ‘여미 사랑 병원 학교’로 개교하고, 명예 교장으로 소아과 국훈 교수가 위촉되었다. 2007년 12월 3일 전남 지역 암 센터가 개원함에 따라 이곳으로 학교의 위치를 옮겼다. 현재 화순 오성 초등학교와 화순 제일 중학교의 병설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 활동]

병원 학교란 장기 입원이나 통원 치료로 인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파견 학급 형태의 학교이다. 교사 1인이 운영하는 학급 형태이나 여러 학교 급, 학년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므로 병원 학교로 통칭된다. 병원 학교 교육 대상은 만성 질환으로 인하여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또는 통원 치료 등 계속적으로 의료적인 지원이 필요하여 학교생활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건강에 장애가 있는 학생이다[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 교육법 시행령 제10조 관련 발표 제9호 건강 장애를 지닌 특수 교육 대상자].

학교의 운영 방침은 개별화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학사 관리를 통한 출석을 인정하며 또래 학생 및 교사의 방문을 활성화하고, 통원 치료 학생의 상담과 학업 중심 교육 과정 및 심리·정서적 적응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 과정은 교과 활동과 재량 활동으로 구성된 학습 활동과 특별 활동 프로그램 및 각종 행사로 이루어진다.

병원 학교 학생의 학적은 소속 학교에 두고, 수업은 위탁 교육의 형태로 진행된다. 교육 시수는 학교의 운영 특성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의료진과 협의 조정할 수 있다. 1일 적정 수업 시수는 초등학생의 경우 1시간,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2시간 이상이다.

수업 참여는 출석으로 인정되며 학교장은 병원 학교 출석 확인서를 통해 출석으로 인정한다. 학업 성취도 평가 시 가능하면 학교 출석을 권유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곤란한 경우에는 가정이나 병원에서 평가하기도 한다. 또 직접 평가가 불가능할 경우 학교장이 당해 학교의 ‘학업 성적 관리 규정’에 의거해 성적을 결정하기도 한다.

[현황]

2013년 6월 현재 초등학생 23명, 중학생 10명이 병원 학교 교육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은 40분, 중·고등학생은 45분 단위로 수업 시간이 편성되었으며 하루 평균 1~2시간의 수업을 이수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다. 오성 초등학교 교사 1명, 제일 중학교 교사 1명이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