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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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野沙里龍湖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서 음력 정월 14일 밤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서는 당산제라 하여 음력 정월 14일 밤 10시경에 당산과 당산 할머니 앞에서 제를 지낸다. 제관은 마을 총회에서 뽑으며, 제비는 호구전으로 마련한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제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된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 입구의 광장에 위치한 느티나무로, 마을 안쪽에 있는 가장 큰 느티나무를 ‘당산 할머니’라 부르고 조탑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당산’이라고 부른다.
[절차]
제일 당일이 되면 제관들이 당산 주변을 청소하고 금줄을 치며 황토를 놓는다. 지금은 제주를 담그지 않고 동동주를 사서 쓰는데, 전에는 제일 1주일 전에 아래데미샘에서 새벽에 물을 떠와 제주를 담갔다. 장은 화순장을 이용한다. 제일 전 장이 서는 날 이장 부부와 부녀회에서 함께 간다. 물목기를 작성해서 가져가며 가격 흥정은 하지 않는다. 주로 삼실과, 나물, 육, 육포, 건포, 생선포, 오징어, 귤, 참외, 수박 등을 산다. 전에는 돼지 머리를 올렸는데 지금은 살코기로 한다. 동복댐이 생기기 전에는 이서장을 이용했다. 제물 장만은 회관에서 이장 부인이 주로 한다. 제기는 회관에 보관된 것을 사용한다.
제의 시간이 되면 마을 회관에 있는 제물을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들고 ‘당산 할머니’에게로 간다. 진설은 제관들이 하며 두 곳 제장에 진설하는 음식은 같다. 제사는 초헌 → 분향 → 강신 → 독축 → 아헌 → 종헌 → 분축의 순서로 지낸다. ‘당산’에 지내는 제사도 순서가 같다. 제사가 끝나면 헌식과 음복을 하면서 마을사람들이 소지를 올린다.
[부대 행사]
예전에는 당산제를 지낼 때 ‘매굿’, ‘샘굿’을 하고 제를 지낸 뒤에는 ‘마당밟기’를 하였으나 지금은 전승이 끊겨 당산제를 시작할 때 쇠, 징, 장구로 시작을 알리는 정도의 매굿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