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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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七星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가족들의 장수와 무병을 관장하는 신.
[개설]
화순군에서 칠성은 가족들의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가신(家神)이지만 전승자에 따라 철륭, 삼신과 혼융하여 인식되기도 한다.
[내용]
칠성을 모실 때는 대체로 가까운 절의 칠성각에서 모시지만 집에서 모실 때는 장독대에 물을 떠놓고 모신다. 칠성을 모시는 경우는 정월 7일과 7월 칠성[칠석]으로 일 년에 두 번 정도지만 매달 모실 경우에는 초이레, 열이레, 스무이레에 모시기도 한다.
[현황]
화순군 동면 천덕리에서는 매년 4월 초파일과 7월 칠성 때 가까운 절을 찾아간다. 예전에는 매월 세 번 즉 초이레, 열이레, 스무이레 때 인적이 없는 한밤중에 마당에서 물을 떠놓고 절을 했다. 절을 할 때는 동서남북으로 방향에 따라서 정성스럽게 한다. 요즘은 집에서 칠성공을 드리지 않는다.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에서는 7월 칠성날이면 새벽에 깨끗한 물을 한 그릇보다 많은 한 동우[동이]를 떠놓고 떡과 돈을 놓고 북두칠성을 향하여 절을 한다. 절을 하는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고 성의껏 한다.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집에서 떡을 차려놓는 경우는 없으며, 물도 수돗물을 쓴다. 또한 칠성날이면 가까운 절에 가서 칠성을 모시기도 한다. 이는 절에서 스님들이 공을 많이 들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공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