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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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廁神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측간[변소]에 좌정했다고 믿는 신.
[개설]
화순군에서는 측신에 대해 행하는 특별한 의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에 측신이 노하여 가족이 탈이 나거나 하는 일은 조심스러워 한다. ‘측간에서 넘어지면 죽는다.’, ‘측간에서 넘어지면 3년 살기 어렵다.’ 등의 예전부터 전하는 말로 미루어 보아 측신은 신이라기보다는 귀신에 가까우며 부정적인 관념이 내재된 가신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측신은 오히려 조심해야 할 것으로 받아들인다.
[현황]
화순군 청풍면 차리 하촌 마을에서는 특별한 의례를 하지 않지만 ‘변소에 가다가 자빠지거나 떨어지면 무슨 짓을 해도 잘 낫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에 조심하려는 인식이 강하다.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쌍봉 마을에서도 역시 변소에서 넘어지면 좋지 않다고 하며, 어떤 사람이 그해 수가 사나우면 변소에 가다가도 낙상을 하는데 그러면 회생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렇게 넘어져서 앓게 되면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