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3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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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萬增肖像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5길 28-45[연산리 31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인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광산 김씨 돈촌가에서 전해 오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 김만증의 초상.
[개설]
김만증(金萬增)[1635~1720]의 본관은 광산(光山)으로 김장생(金長生)[1548~1631]의 증손자이며,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만년에는 고향에서 학문에 몰두했다. 김만증 초상은 복건에 심의를 입은 김만증의 모습을 각각 전신상과 반신상으로 그린 모습이다. 2010년 7월 3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렸으며 크기는 전신상이 세로 175㎝, 가로 89㎝, 반신상이 세로 92㎝, 가로 63㎝이다. 현재 족자 형태로 되어 있다.
[특징]
얼굴을 살펴보면 갈색 선으로 윤곽과 주름을 묘사하고 살짝 선염을 가하여 입체감을 나타냈다. 둥근 눈매로 인하여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이고 풍성한 수염은 노년의 모습임을 알려 준다. 코와 입가에는 천연두를 앓은 흉터 자국을 자세히 표현하였다. 흰색으로 칠한 의복은 명암을 표현하지 않고 먹선 만으로 간결하게 묘사하였다. 허리에는 대대(大帶)를 두르고 그 위에 오채(五彩) 세조대(細絛帶)를 묶어 아래로 길게 늘어뜨렸다. 전신상에서는 앞코에 구름무늬를 장식한 초록색 운혜(蕓鞋)를 신고 있다. 두 초상의 양식이 거의 같아 동시에 그려진 듯하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대 초상에서 심의를 입은 전신 입상은 드물어, 한시각(韓時覺)이 그린 송시열의 초상과 작자 미상의 김이안(金履安)의 초상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김만증은 자신의 초상에 대한 찬문을 지었는데 도학자로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