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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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禮山地名1100周年紀念事業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용혁 |
[정의]
예산이라는 지명이 시작된지 1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지역 문화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예산군에서 진행 중인 사업.
[개설]
고려시대 919년(태조 2) 예산현(禮山縣)으로 개설된 지명이 지금의 예산군으로 이어졌다. 2019년은 예산이라는 지명이 시작된 지 1100년이 되는 해이다. 예산군은 예산의 역사 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발판으로 만들고자 ‘예산 지명 1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 중이다.
[역사적 배경]
1914년 이후 현재의 예산군청이 있는 과거 예산현 지역은 백제시대 오산현(烏山縣), 통일신라시대 고산현(孤山縣)이었고, 고려시대 919년에 지금의 이름인 예산[예산현]으로 개칭되었다. 따라서 2019년은 예산이라는 지명이 쓰인지 꼭 1100년이 되는 셈이다. 원래 예산은 삽교천[무한천]의 중류에 있는 군사 거점으로 중요시되었고 이 때문에 고려는 919년 예산진을 설치하여 통일전쟁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였다. 그리고 후삼국 통일을 눈앞에 둔 시점인 935년(태조 17) 5월 6일[양력 6월 20일] 태조 왕건이 신하들을 대동하여 예산에서 유명한 대민(對民) 조서를 반포한다. 이는 지리적으로 예산이 갖는 전략적 효용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태조 왕건이 방문한 장소는 예산산성[무한산성]으로 추측된다.
[경과]
예산군은 2008년 수덕사 대웅전 건축 700년, 혹은 2014년 예산 통합군 100년 등의 계기가 있었지만, 지역의 여러 문화 사업 추진의 계기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청남도 도청의 이전에 의하여 충청남도의 중심권으로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맞았고, 향후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관광사업의 진흥이 요구되고 있다. 구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시내에 건설 중이고, 2018년에는 예산군청이 신청사를 건축하여 이전하였다. 이러한 여건에서 예산 지명 1100년을 맞는 2019년을 의미 있는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방치되었던 예산산성을 학술적으로 조사하고 정비하여 국가사적 지정 및 역사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핵심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백제부흥운동의 거점 임존성의 역사적 활용도 이에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근년 예산은 인구의 지속적 감소 추세라는 현상에 당면해 있다. 그러나 충남 도청의 내포 신도시 이전에 따라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맞았다. 2019년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서 활용한다는 것이 예산 지명 1100주년 기념 사업의 취지이며 의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