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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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魂- |
이칭/별칭 | 용왕굿,용신굿,넋건지기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
집필자 | 이경엽 |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영혼을 건져 올리기 위해 하는 굿.
[개설]
혼건지기는 독립된 굿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물에 빠져 죽은 수사자(水死者)를 위한 씻김굿 중의 한 절차로 설명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수사자가 빠져 죽은 물가에 간단한 제사상을 차리고 용왕기를 세운다. 긴 장대에 곳베를 매달고 그 끝에 쌀을 담은 주발을 매달아 물에 넣고 굿을 진행한다.
[절차]
강가에 가서 용왕을 불러 축원하고 혼을 돌려달라고 빌고 그 혼을 맞아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런 까닭에 혼건지기 과정을 용왕굿이라고 설명하는 이도 있다. 혼건지기를 할 때에는 대신 맥이로 산 닭을 강물에 던지고 그 대신에 망자의 영혼을 되돌려 달라고 빈다. 혼건지기를 한 뒤에는 집으로 돌아와 씻김굿을 한다. 이후의 절차는 진씻김굿의 진행과 같다.
[현황]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는 물에 빠져 죽은 이를 위한 굿을 할 때에는 반드시 혼건지기를 한다. 과거만큼 자주 하지는 않지만 수사자를 위한 굿에서는 전통적인 방식대로 혼건지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