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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잘린 황새 바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11
이칭/별칭 목이 잘린 황새 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옥리 대성골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목이 잘릴 황새 바위」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옥동 부락 -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옥리
관련 지명 대성골 -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옥리
관련 지명 태양촌 -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옥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신앙 전설|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왕씨|노승
모티프 유형 왕씨가 노승을 박대 하다가 황새 바위의 목을 잘라 망하게 된 유래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옥리에서 고려 왕족인 왕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목이 잘린 황새 바위 이야기」는 고려의 왕족인 왕씨가 온갖 세도를 부리던 중 집에 찾아온 노승을 박대하여 황새 바위의 목을 자르고 망하게 되었다는 신앙 전설로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목이 잘린 황새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화순군 북면 옥리 대성골에 고려의 왕족인 왕씨 일문이 살고 있었다. 왕씨 일문은 태양촌이라는 마을을 이루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온갖 세도를 부리며 살았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왕씨가 있었는데 성질이 포악하고, 심술이 고약하며 인색하기까지 했다.

어느 날 왕씨가 낮잠을 자고 있는데 목탁을 두드리며 노승이 찾아왔다. 잠에서 깬 왕씨는 욕설을 퍼부은 후 노승을 결박하여 무릎을 꿇게 하고 광 속에 가두었다.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의연한 태도로 염불을 외우던 노승이 왕씨에게 말하기를 가문의 번창을 위해 동쪽 정면에 보이는 황새 바위의 머리를 자르면 더욱 오랫동안 부귀를 누릴 것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노승의 말에 솔깃한 왕씨는 삼일 밤낮을 작업하여 황새 바위의 목을 잘라 버렸다. 그런데 황새 바위의 목을 잘라내는 순간 목에서 새빨간 선혈이 흘러 내렸다. 그 후 왕씨의 집안에 잦은 재앙이 끊이지 않다가 끝내 패가망신을 하게 되었다. 이어 마을에 있던 왕씨 일문은 점차 멸망의 길로 들어 얼마 되지 않아 가문 전체가 파산하기에 이르렀다.

온갖 횡포와 악행으로 인간의 도리를 어긴 왕씨를 응징하기 위해 부처님이 보낸 도승의 조화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대성골 논밭에서 가끔 기왓장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왕씨 집안의 유물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목이 잘린 황새 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인간의 도리’와 ‘응징’이다 신앙 전설에 속하는 풍수담으로 양택 명당의 하나인 황새 바위의 목을 자른 후에 망하게 된 왕씨 집안에 대한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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