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연화리에 있는 황채오의 강학소.

[개설]

연촌 정사는 장수 황씨 연촌(蓮村) 황채오(黃采五)[1895~1965]가 1963년에 건립하고 강학하던 곳이다. 정사에는 1963년에 황채오가 쓴 「연촌 자서」와 「하계당 추서」가 걸려 있다. 황채오의 자는 성백(性伯), 호는 연촌(蓮村), 본관은 장수이다. 1895년 능성의 도림리에서 황하원의 아들로 출생했다. 그는 중헌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성리학을 배웠다. 당시의 덕망 있는 동계(東溪) 양회락(梁會洛), 율계(栗溪) 정기(鄭琦) 등을 존경하였으며, 효당(曉堂) 김문옥(金文鈺) 등과 우정을 나누며 학문의 연구에 정진하였다. 1965년 5월 2일 70세로 사망했다. 저서로는 필사본 『연와만록(蓮窩謾錄)』[1950]과 인쇄본 『연촌유고(蓮村遺稿)』[1983]가 있다.

[위치]

연촌 정사는 화순군 이양면 연화동길 170[연화리 산36]에 있다.

[변천]

1963년에 황채오가 건립하고 강학소로 이용하다가 1965년 사망 후에는 빈 공간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형태]

연촌 정사는 단층의 팔작지붕의 컬러 강판 지붕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형태이다.

[현황]

장수 황씨 황용주의 소유로 빈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63년에 건축된 연촌 정사는 외형적으로는 지붕만 컬러 강판으로 변경되었을 뿐 기본 골격과 외벽은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인 사망 후에는 쓰임새를 잃고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