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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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會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천식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에 의해 결합된 신자들의 공동체.
[개설]
일반적으로 ‘교회’라고 하면 뾰족한 탑에 십자가가 있는 건물로 인식한다. 물론 가시적인 면에서 신자들이 모이는 건물을 교회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 의미적인 면으로 말한다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를 일컫는 말이다.
성경에 따르면 ‘교회’라는 명칭은 예수가 처음으로 표현하였다. 이후 「사도행전」에서 베드로가 오순절에 행한 설교를 통해 수천 명이 감동 받은 것이 교회의 출발점이 된 것과 교회가 기독교 공동체의 정식 명칭이 된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변천]
진안 지역의 개신교는 미국 남장로교 마로덕(馬路德)[Luther Oliver McCutchen, 1875~1960] 선교사에 의해 전래되었다. 마로덕 선교사는 전주에서 재를 넘어 가장 가까운 지역인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 도착하여 진안 지역 최초의 교회인 세동 교회를 설립하였다. 또 같은 지역에서 부귀 중앙 교회를 설립하는 등 부귀면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이어 마로덕 선교사는 주천면 대불리로 이동하여 선교 기지를 정하고 대불리 교회[현 대광 교회]를 설립하였으며, 부귀면 세동리와 주천면 대불리 중간 지점에 진상동 교회를 설립하였고, 이어서 진안 교회 등을 설립하였다.
당시 선교사들을 도와 교회 설립에 앞장 선 사람으로 마로덕 선교사의 조사로 처음 전도를 시작한 김필수를 들 수 있다. 김필수는 1909년 평양 신학교를 수료하고 윤식면·최중진 등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아 이들 세명과 함께 호남 최초의 목사가 되었다. 김필수는 목사 안수 후 바로 진안으로 돌아왔다. 당시는 일제의 노골적 침략으로 우리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로 생명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전도하여 진안군 정천면 학골리에 학골 교회를 설립하였다.
[현황]
한국 개신교 교회는 10개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 장로교가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구세군·성공회·정교회·루터교·복음 교회 등 9개 교단이 한국 개신교 교파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진안 지역에는 2013년 현재 74개의 교회가 있는데, 10개 교단 중 장로교·감리교·성결교 소속의 교회만 있다. 이를 교파별로 보면 합동측 교회가 부귀 중앙 교회[부귀면 거석리], 용담 전원 교회[용담면 송풍리] 등 43개로 가장 많다. 통합측은 대광 교회[주천면 대불리], 세동 교회[부귀면 세동리] 등 17개 교회가 있다. 기장측은 대평 교회[진안읍 연장리], 좌포 교회[성수면 좌포리] 등 7개 교회가 있다. 또한 성결 교단으로 진안 성결 교회[진안읍 군상리], 감리 교단으로 진안 감리 교회[진안읍 중앙로] 각각 1개씩 있다.
장로교 소속이 월등히 많은 이유는 1903년에 열린 ‘미션 공의회’에서 교파별 선교지역을 할당하였는데, 호남 지역은 장로교 선교 지역으로 결정되어 일찌감치 선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