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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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인력이나 기계력으로 원료를 가공하여 유용한 물자를 만들어 내는 산업. 공업은 제2차 산업이라고도 하며, 인력이나 기계를 이용한 모든 가공 활동을 말한다. 공업은 생산 수단[기계·도구·장치]을 이용한 분업과 협업이 가능하고, 모든 생산 공정에서 기계로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산업과 구분된다. 공업은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하지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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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의 산업 중 광물의 채굴·선광·제련 등의 작업을 행하는 업종. 광업은 광업법상으로 광물의 채광·채굴 및 여기에 따르는 선광·제련·기타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학상으로는 유용 광물의 채굴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만을 주로 지칭하며 따라서 제련에 관련된 산업은 산업 분류상 제조업 중에서 금속 관련 공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광업은 그 분류 방법이 다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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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복암리에 있는 폭포. 자연 마을 이름인 구암(龜巖)에서 유래하였다. 마을 내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어 구암 마을이라 불렀다고 하기도 하며, 마을 배후에 구봉산이 있는데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암 마을이라 불렀다고 하기도 한다. 무등산과 백아산에서 발원한 시원하고 맑은 물이 사계절 흐르고, 사평 폭포와 인접해 있어 하계 휴양지로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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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복암리에 있는 대한 석탄 공사 산하 광업소.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는 석탄 수급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 석탄 공사로 재편된 광업소이다. 석탄 채굴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국가 발전을 기하기 위해 한국 전쟁 이후 미 군정청이 관리하던 화순 광업소의 운영권을 이관 받음으로써 대한 석탄 공사 산하 화순 광업소로 재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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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에서 국도 22호선을 타고 가다가 충의로로 접어들어야 탄광 마을에 이르게 된다. 호남정맥 길목답게 충의로 주변의 산세는 높다. 도로 오른편으로는 화순천이 계속 이어진다. 그런데 푸른산, 맑은 물, 논밭이라는 농촌 경관과는 사뭇 다르다. 도로변 주택들도 빛바랜 회색으로 활기를 찾아볼 수 없다. 천운 마을에 다다르니 아파트까지 눈에 들어온다. 일련의 경관들이 탄광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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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동면 복암리는 구암(龜岩) 1구·구암 2구·복림(福林)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복암리의 지명은 복림 마을의 복(福)자와 구암 마을의 암(巖)자를 각각 취하였다. 복암리는 복림 마을과 구암리 2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광산 개발에 따른 지반 침하로 구암리 원마을은 폐촌되고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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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천덕리에 있는 철도역. 1942년 10월 1일 일본인의 종연 방직 회사의 사재로 개통되어 무연탄 수송을 목적으로 가설되었다. 1945년 8월 15일 미군정에서 접수하여 종연 방직은 손을 떼고 일시적 폐쇄되었다. 이때 복암역은 한달에 4만 톤의 무연탄을 운송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되었고 여객을 취급하는 시설이 파괴되면서 여객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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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 마을 회관 안에 할머니들 대여섯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화투를 치고 있다. 겨울이면 어느 시골 마을 회관에 가더라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곳 탄광촌인 천운 마을도 다르지 않았는데, 그 속에 정정남 씨도 한 자리 하고 앉아 있다. 정정남 씨는 연장자인 할머니들이 화투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하는 정도지 화투판에 끼지는 않는다고 한다. 정정남 씨는 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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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공동 주택 양식.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1977년 「주택 건설 촉진법」이 제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했다. 화순군의 건축 형태는 1980년대까지 단독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비교적 인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아파트는 199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건축되었다. 화순군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공동 주택으로는 1988년에 건축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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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네 씨는, 젊은 시절에 읍내라도 나갈 요량이면 미용실에 들러서 ‘고대’를 했다. 고대는 젓가락처럼 생긴 도구를 불에 가열해서 머리카락을 둥글게 마는 것을 말하는데, 마을 안에 미용실이 두 개나 있어서 천운 마을 사람들은 물론이고 인근 시골 마을에서도 머리를 만지러 왔다. 당시에 천운 마을 여자들이 미용실에서 ‘고데’를 하고 외출을 했다면, 남자들은 양복점에서 맞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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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노동자들은 지하 갱도에서 탄가루를 마시며 고된 노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이 마지막 일터로 찾는 곳이 탄광이라고들 한다. 어두운 갱도와 검은 흙더미 속에서 탄광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을 일해야 한다. 또한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노출된 채 고된 노역을 해야 한다. 이렇게 힘든 일터지만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는 일거리 없는 농촌에서 품팔이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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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의 생산부는 동생산부와 복암 생산부 두 곳으로 나눠져 있고, 그곳을 통해 갱도로 들어갈 수 있다. 탄광 노동자들은 갱도를 따라 300m를 걸어가 인차(人車)를 타고 일터로 내려간다. 일터까지는 수직과 수평을 번갈아 갈아타고 내려가기 때문에 1시간이 소요된다. 화순 광업소 갱의 구조는 지하 1층을 파 채탄 작업을 하고 모두 파내면 지하 2층을 파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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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 마을 정종근 씨는 오늘 아침에도 화순읍에 있는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왔다.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에 다니면서 얻은 진폐증으로 매달마다 엑스레이도 찍고 약도 타와야 한다. 정종근 씨는 1933년에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다 중간에 군대를 다녀온 탓에 남들보다 늦은 스물여덟 살에 결혼했다. 당시 신부 송용남 씨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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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오동리에 있었던 극장. 천운장 극장은 마을 이름을 따와 부른 것으로 공식명칭은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 복지 문화관’이다. 천운장 극장은 화순 광업소에서 1㎞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였다. 화순 광업소 복지문화관을 천운장 극장으로 칭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화순군 동면 오동리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 화순군 동면은 화순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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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 정문 앞 거리에는 예전 즐비했던 가게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대부분이 문을 닫고 형체만 남아있는 건물들 사이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대한 석탄 공사 지부’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2012년 복수 노조가 시행되면서 한국노총 소속의 ‘대한 석탄 공사 노동조합 화순 지부’와 달리 민주노총 소속으로 새롭게 설립된 지부이다. 그리고 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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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충의로를 따라 달리는 길은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르지 않다. 녹색의 들녘과 푸르른 산새를 지나는 바람이 시원하다. 그러다 천덕1교를 지나 넘은골을 오르면 도로 양쪽으로 검은 흙과 경석더미가 눈에 들어오며, 내리막 지점에 화순 광업소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전라남도 유일의 탄광,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이다. 고생대 석탄기층의 평안계 사동통이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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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 마을 조효순 부녀회장은 1953년 화순군 동면 서석리에서 2남3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친정 부모님은 농사를 지었지만, 어머니가 ‘가슴앓이’를 앓고 있어서 아홉 살 때부터 집안일을 거들어야 했다. 학교를 다녀오면 밭 매고 물 길어서 밥도 해서 식구들 저녁도 차려야 했다. 어느 때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불러내서 기어코 일을 시키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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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동면 천운 마을로 다가가면, 입구에서부터 여느 촌락과는 다른 경관이 눈을 끈다.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아파트 때문이다. 화순군 면 단위 유일의 아파트 사택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깔끔한 조경과 산뜻한 천운 마을 표지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제 막 지나온 충의로 주변 회색과 검은 빛 경관과는 사뭇 다르다. 충의로에서 천운길로 접어들면 오른 쪽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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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중 씨는 현재는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 독일[정확히 서독]에 광부로 가기까지 16세부터 29세까지 13년간 대한 석탄 공사 화순 광업소에서 급사로 그리고 광부로 일을 했던 삶의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박덕중 씨는 1943년에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박덕중 씨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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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청궁리에서 발원하여 도곡면 죽청리를 거쳐 지석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화순군의 동면 별산 남쪽 산록에서 발원해 남서쪽으로 흘러 지석천에 유입하는 지방 하천이다. 하천 이름은 화순군에서 유래되었다. 『대동여지도』와 『해동여지도』에 대천(大川)·냉천(冷天)·도천(道川)·삼천(三川) 등의 지명이 기재되어 있어 다양한 부분 명칭이 사용되었음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