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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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춘양면 가봉리는 가승동(佳勝洞)·봉무정(鳳舞亭)·람덕동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가봉리는 가승동 마을의 가(佳)자와 봉무정 마을의 봉(鳳)자를 합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뒷산의 모습이 아름다워 가승동 마을, 마을 뒤 비봉산이 봉황이 춤추는 형국이라 하여 봉무정 마을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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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풍암리 입교 마을에 있는 갓다리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갓다리 전설」은 안동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의 부인이 남편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이 정성으로 등과하여 감사로 부임한 원님에 의해 양반 행세를 하게 되었다는 신이담과 부인이 삿갓을 쓰고 엎드렸던 돌다리를 갓다리[笠橋]라고 칭했다는 유래담이 합쳐진 이야기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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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을 거쳐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역에서 광주광역시 광주 송정역 사이에 부설된 철도. 경전선은 우리나라의 남해안을 동서 방향으로 횡단하는 철도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연결한다. 총연장은 300.6㎞이다. 경전선의 부설 공사는 호남의 종관선부터 착수하였는데, 1936년 12월 송원~순천 구간이 준공됨으로써 전주~순천의 130여 ㎞가 개통되었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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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분포하는 삼국 시대 이전 시기의 무덤. 고분은 일반적으로 옛 무덤이란 뜻이지만 고고학에서는 봉분을 조영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의 무덤을 칭한다. 그 이전은 분묘라 통칭하고 있다. 화순 지역 서쪽에는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이 흐르고 있고, 동쪽에는 보성강 지류인 동복천이 흐르고 있다. 이 하천들은 영산강 상류 지역과 보성강의 상류 지역에 해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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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소재하고 있는 공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 화순군의 공공 기관에는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의 공무를 수행하는 관공서는 물론 공기업·준정부 기관까지 포함한다. 전라남도 화순군의 공공 기관은 지방 행정 기관, 경찰 관서, 소방서, 사법 관서, 체신 관서, 정부 투자 기관 및 특수 법인 등으로 나눈다. 화순군청은 전라남도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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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춘향가」가 장기인 판소리 명창이다. 공대일(孔大一)[1910~1989]은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자포실에서 태어났다. 14살에 판소리에 뜻을 두어 능주에 사는 공창식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공창식과 공대일은 삼촌과 조카 사이이다. 공대일은 공창식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이후 장판개와 임방울에게서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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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로 사람이나 차 등이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 1759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서는 능주목의 대교, 입교, 둔전교와 동복현의 남산교, 만경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864년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능주목의 대교, 입교, 둔전교 그리고 화순현의 대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871년 『호남지(湖南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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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 출신의 국악인. 구대진(具大振)[?~?]은 능성 구씨의 후예로서 단가·잡가·한시·시조·산무 등에 능하여 능주와 나주의 풍류계에서 명망이 높았다. 특히 명기·명창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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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예전부터 말로 전해져 내려온 무형의 문화 자원. 구비 전승이란 구비 문학이라고도 한다. 구비 문학이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말을 통해 전승되는 문학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한자 구(口)와 비(碑)는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진다. ‘구’는 말하는 입을 뜻하며, ‘비’는 기억을 뜻하는 비석과 통한다. 즉 구비 문학이란 발화될 때는 입을 통해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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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소리를 소재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고유의 전통 음악. 국악은 우리의 전통 음악을 일컫는다. 전라남도 화순군에서는 양반들이 즐기던 시조(時調), 가곡(歌曲), 가사(歌詞) 등의 풍류 음악과 민간 예술인 판소리, 산조(散調), 그리고 민중의 음악이었던 민요(民謠)와 농악(農樂)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전승되고 있다. 화순군에는 일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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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년 훈구파에 의해 신진 사류들이 숙청되고 조광조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지역에 유배된 사건. 기묘사화 때에 많은 사림들이 참화를 당하거나 귀향에 처해졌는데, 이들과 화순군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광조(趙光祖)[1482~1519]와 최산두(崔山斗)[1483~1536]는 각각 지금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와 동복면에서 귀양살이를 하였으며, 능주면 출신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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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순에서 활동한 의병장. 순천부(順天府) 출신이며, 집안이 본디 미천하여 어려서 중이 되었다가 중년에 머리를 기르고 환속(還俗)한 후 무과(武科)에 올랐다. 김대인(金大仁)[?~?]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막하에서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워 신임을 받았다. 그 후 원균 휘하에 있었으며, 정유재란 때 의병을 모집하여 예성산성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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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12월 3일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동학 농민군이 인근 남평 관아를 공격해 점령한 사건. 1894년 최경선(崔景善)[1859~1895]·손화중(孫華仲)[1861~1895]에 의해 시행된 나주 공략의 실패로 능주와 남평 일대에 흩어져 있던 동학 농민군은 남평 관아를 급습하여 잠시 동안 관아를 장악했다. 1894년 9월부터 11월까지 나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동학 농민군의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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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일본군이 약 2개월에 걸쳐 화순 지역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의병 활동을 진압할 목적으로 실시한 대규모 군사 작전. 통상 남한 대토벌이라 불리는 일본군의 군사 작전은 실제로는 전라남도 지역을 겨냥한 작전이었다. 작전은 1909년(순종 3)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되었고 일본 정규군 2개 연대가 투입되었다. 이 작전으로 전라남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의병은 심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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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능주면 내리는 자연 마을인 내동(內洞)으로 이루어져 있고, 세분하면 웃똠·섬동네·구성굴로 구분된다. 내리의 지명은 내동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내동 마을은 원래 안골이라 했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내(內)자를 써서 내동이라 한 것이다. 내리는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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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민 계층이 정치적·경제적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벌인 운동. 1920년대 화순 지역은 전라남도에서도 유난히 소작농의 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따라서 1920년대 초반만 해도 화순군의 농민 문제는 지역 청년회와 지주층의 시혜적 관심 대상이었을 뿐이다. 1925년을 전후로 사회주의 청년들의 영향을 받아 점차 농민 운동 단체가 조직되었다.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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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의 사회주의 청년들이 결성한 단체. 능주 노농 청년회은 원래 능주 무산 청년당[무산 청년당]이라는 명칭으로 발족할 계획이었다. 당시 무상 청년당은 ‘무산 대중이 해방되는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경찰이 명칭과 설립 목적의 과격성을 들어 단체 결성을 불허함에 따라 부득이 능주 노농 청년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무산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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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4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을 중심으로 결성된 노동 운동 단체. 능주 노동회는 1926년 4월 능주 노농회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다. 능주 노농회는 1924년에 결성되어 화순군 능주면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농민 및 노동자 권익을 대변해 온 단체였다. 능주 노농회는 조선 노농 총동맹에 소속됐는데 1926년 조선 노농 총동맹이 농민 운동과 노동자 운동의 분리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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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 결성되어 활동한 농민 운동 단체. 능주 농민회는 1926년 4월 능주 노농회에서 분리되어 창립됐다. 능주 노농회는 1924년 1월에 결성된 단체로 1923년 창립된 화순 소작인 상조회를 제외하고는 화순군에서는 가장 빠른 시기에 조직된 농민·노동자 권익 단체였다. 능주 농민회는 조선 노농 총동맹 아래에 있는 전남 노농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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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들노래. 능주는 예로부터 농토가 비옥하고 광활한 들이 펼쳐져 있어 들노래를 부르며 농사를 짓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하지만 농업의 기계화가 가속화되고 농촌 공동체 문화가 약화되면서 들판에서는 더 이상 들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1986년 전남 대학교 지춘상 교수에 의해 수집 채록[채보]되어 『전남의 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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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대에 형성된 분지. 분지는 주변이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낮고 평탄한 저지대 지형을 말한다. 분지에는 여러 형태가 있으며, 위치나 분지 내 지형에 있어서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 능주 분지는 능주면 일대에 지석천과 화순천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일반 평야 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지형이다. 화순군의 중심 지역으로 일찍부터 토지 생산성이 놓고 교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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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있는 천주교 광주 대교구 소속의 교회. 1958년 8월 능주면에 있는 가옥을 임대하여 박맹려[요안나]를 여전교 회장으로 파견하면서 화순 성당 능주 공소를 설립했다. 그러나 박맹려 전교 회장이 구호품 착복과 계 조직 사기 사건으로 파면되면서 후임으로 백 데레사 전교 회장이 파견되었다. 1960년 12월 6일 박경오[이냐시오] 전교 회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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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석고리에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 능주 시외버스 터미널은 화순군 능주면 지역의 사람들이 화순군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1975년 10월에 준공하였다. 1975년 10월 화순군 능주면을 비롯하여 화순군 내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준공되었다. 이후 교통이 발달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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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 있는 정기 시장. 1923년 2월 10일에 개설되어 화순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시장이다. 능주면 소재지에 위치한 능주 시장은 오랜 역사에 비하여 그 장터의 모습은 옛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다. 현재 장터 또한 이전에 있던 장터에서 옮겨왔는데 이전 시기는 분명치 않다. 다만 옛 장터의 흔적은 구장터와 쇠전거리 등의 지명으로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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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년(숙종 28)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지역 진사(進士) 구삼익이 을묘왜변 때 순절한 달량 권관(達梁權管) 조현(曺顯)[?~1555]의 정려를 요청한 일. 조현은 1555년(명종 10) 5월 왜구가 70여 척의 선박을 타고 와서 을묘왜변을 일으켰을 때, 진압에 나섰다가 전사한 무신(武臣)이다. 그의 사후 조정에서는 몇 차례에 걸쳐 포상을 실시하였는데, 능주 지역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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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을 중심으로 결성·운영된 청년 단체. 능주 청년회는 1920년대 화순군 능주면의 청년 운동과 사회단체 설립의 모체가 되었다. 능주면 출신의 많은 활동가들이 능주 청년회를 정치 및 사회 운동의 터전으로 삼아 성장하였다. 능주 청년회의 창립 당시의 기록은 주로 언론 보도에 불과하여 구체적인 설립 목적을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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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의 능주 향교 앞에 있는 조선 시대부터 개항기까지의 역대 지방관 및 지역 유공자의 공적비.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인 능주 향교 입구에 역대 능성 현령·능주 목사·능주 군수·전라도 관찰사의 선정비·청덕비·휼민비 등의 공적비가 모여 있다. 또한 향교와 연관된 하마비나 향교 중수비도 있으며, 지역 구제를 한 인물들과 관련된 비도 있다. 향교 입구에 3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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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 있는 능주 향교에서 매년 춘추로 거행하는 유교 의례. 능주 향교는 1392년 조선 왕조 개국 당시 전국에 향교를 설치할 때 설립되었으며, 능주 향교 석전대제는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1632년 능주 향교가 중설위로 확대됨에 따라 공자의 10대 제자, 곧 십철(十哲)을 배향하였다. 그리고 전통적인 의례에 충실하고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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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능주면을 중심으로 화순읍과 도곡면·춘양면 등을 포함하는 지석천 유역의 들. 화순 지역의 들은 하천 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범람원 및 하안 단구형의 하천 충적지와 같은 들과 하천이 모여 들어 하나의 분지 형태를 이루면서 들을 안고 있는 형태인 분지형 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능주들은 능주 분지에 형성된 들로서, 지석천의 하천 작용으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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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행정 구역. 능주면은 화순군의 중앙 서편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화순읍, 서쪽으로는 도곡면, 남쪽으로는 춘양면, 동쪽으로는 한천면이 접하고 있다. 능주면의 극동쪽에는 국사봉이 한천면 가암리와 화순읍 감도리 사이의 경계 구분 지점이 되고 있다. 서쪽 지역에는 높이 258m의 비봉산이 도곡면 대곡리와 능주면 내리의 분수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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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년부터 1895년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있던 옛 행정 구역. 능주목은 원래 능성현이었으나 1632년(인조 10)에 인헌 왕후 구씨의 성향(姓鄕)이라 하여 목으로 승격되고, 목사가 부임하는 곳이 되었다. 1895년 5월 1일 전국을 23부제(府制)로 개편하면서 부·목·군·현의 고을 등급 구분을 군으로 통일했는데 이때 나주부 능주군이 되면서 능주목의 명칭은 능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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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대 두 번의 사화로 타격을 받은 사림파의 정치 재개는 중종반정(中宗反正)과 조광조(趙光祖)[1482~1519] 중용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조광조는 아버지의 임지인 평안도 희천에서 유배 중인 김굉필 문하에서 수학한 후 성리학 연구에 힘을 써 왕도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개혁 정치를 주도하다 실패한 인물이지만, 그의 정치사상은 16세기 도학 사상가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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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에 간행한 전라도 화순군 능주 지역의 지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읍지. 『능주읍지(綾州邑誌)』는 현재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지역의 역사·문화의 전반을 기록한 책이다. 1965년 능주 향교에서 재간하였다. 20세기 초에 능주군이 화순군의 능주읍으로 편입되면서 당시 지역의 지식인들이 향교를 중심으로 하여 능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자 편찬하였다.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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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 있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 능주 향교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교촌길 36에 위치하고 있다. 능주 면사무소 뒤쪽으로 약 2㎞ 떨어져 있으며, 화순군청에서 부터는 약 12.5㎞ 정도 거리이다. 능주 향교는 조선 시대 능주 고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고을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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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사람이나 차들이 다니는 비교적 큰 길. 화순군은 북쪽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담양군, 서쪽에 나주시, 동쪽에 순천시, 남쪽에 보성군과 장흥군이 접해있어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2011년 현재 화순군에는 일반 국도 3개 노선, 국가 지원 지방도 2개 노선, 지방도 7개 노선, 군도 15개 노선이 분포하고 있다.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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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거나 타지 출신으로 화순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 화순에서의 독립운동은 한말의 의병 투쟁과 자결 순국, 일제 강점기 3·1 운동과 광주 학생 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였다. 화순에서 전개된 각종 독립운동은 물론, 지역적으로 인접한 광주에서의 각종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도 여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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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조선 후기 적송 정지준이 경영했던 누정. 현재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산 111-1 앞산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적벽을 마주하는 강의 둔덕에 있었으나 동복댐이 들어서면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지금의 자리로 이건한 것이다. 망미정(望美亭)은 정지준(丁之雋)[1592~1663]이 건립하였는데, 적벽 앞에서 적벽을 마주보고 있던 정자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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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에 있는 신라 시대 기와 가마터. 모산리 가마터의 위치는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 588·591로 현재 화순~능주 간 도로 중 공림사지교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1999년 5월 11일부터 2000년 9월 15일까지 전남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화순-능주 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 구간 발굴 조사에서 모산리 가마터가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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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무당이 굿을 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 무가(巫歌)는 굿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불린다. 굿 전체의 분량만큼 무가의 양도 많아지며 장단이 바뀔 때마다 무가의 형식도 달라진다. 무가를 장르에 따라 구분한다면 서정 무가, 교술 무가, 서사 무가, 극무가로 나눈다. 화순의 무가는 풍부한 사설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 굿에서 보이는 음악적 흥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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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이 배출한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문관과 무관 문무 관인이란, 문관이나 무관을 역임한 관인을 말한다. 고려나 조선 시대의 관직 운영은 크게 문관과 무관의 두개의 반열을 두었고, 이를 합쳐 양반이라 불렀다. 조회 시에 국왕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문반, 서쪽에는 무반이 정렬하였기 때문에 이를 동반 혹은 서반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이런 제도는 고려에서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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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화순 지역에서 살았던 인물 가운데 문장, 학문, 덕행에 이름났거나 생원 진사를 지낸 문인·학자. 화순 지역은 조선 초기부터 유학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성리학적 분위기 속에서 사림파 인사들을 배출하였다. 또한 기묘 사화 이후 뛰어난 유학자들이 유배를 오면서 학문을 전수하여 문장, 학문, 덕행이 뛰어난 문인과 학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문행(文行)은 문장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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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민간에 전승되어온 생활 습속. 민속은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습속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그와 관련된 일련의 물적, 정신적, 기술적 전승까지를 망라한다. 따라서 민속 문화는 대단히 포괄적이며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학술적 분류 체계도 나라마다 또 학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화순군의 민속은 지역을 지탱해온 현실적인 삶의 방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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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민족 운동. 화순 지역의 민족 운동은 3·1 운동 전까지 1900년대 항일 의병 운동의 흐름과 단절된 채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3·1 운동을 통해 민족 운동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일어났고 1920년대에 활발한 민족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민족 운동은 초기 청년 단체 중심에서 농민과 노동자 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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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순 동복 출신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치교(穉敎), 호는 사애(沙厓). 집의 민회삼(閔懷參)의 후손이며, 승지(承旨) 민사종(閔嗣宗)의 8세손으로, 아버지는 증 참판(參判) 민백희(閔白燨)이다. 어머니는 울산 김씨(蔚山金氏) 김방엽(金邦燁)의 딸이며 부인은 제주 양씨(濟州梁氏) 양호영(梁灝永)의 딸이다. 민주현(閔冑顯)[1808~1882]은 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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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 출신의 독립운동가. 자(字)는 세원(世元), 호(號)는 춘산(春山). 민치도(閔致道)[1868~1921]는 1907년 일제에 의해 고종이 퇴위되고 군대가 해산되자 아들과 친척들에게 100냥을 주어 심남일(沈南一) 의병진에 군자금으로 보냈다고 한다. 1919년 3·1운동을 전후하여 정재면(鄭載冕)·주창업(朱昌業) 등과 국민당 및 대동단을 조직하였으며,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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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학자이자 효자 본관은 함양(咸陽). 자는 성지(聖至), 호는 활효재(活孝齋). 청백리 박수지(朴遂智)의 후손이고, 보성에서 능주로 이거한 박류(朴瀏)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박태함(朴泰咸)이고, 아버지는 박사신(朴思愼)이며, 어머니는 광산 김씨(光山金氏) 김광연(金光淵)의 딸이다. 박헌가(朴獻可)[1713~1772]는 천성이 순효(純孝)하여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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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12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벽송리 일대에 은신 중이던 동학 농민군이 지역 민보군과 벌인 전투. 1894년 겨울 나주와 광주 일원에서 관군에 밀린 동학 농민군의 일부는 험준한 산악 지역인 화순 지역으로 퇴각했다. 이곳에서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던 농민군은 능주면을 장악하고 다시 12월 3일 지석강 아래쪽인 남평군 관아를 점령하는 등 역습에 성공한다. 그러나 곧이어 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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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프랑스가 조선의 문호 개방을 요구하며 침략함으로써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체에 영향을 미친 사건. 철종 재위 연간에 천주교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자 프랑스 신부들은 조선에 밀입국하여 선교 활동을 강화하였다. 1861년(철종 12) 신자 수는 1만 8000명, 1865년(고종 2)에는 2만 3000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1866년(고종 3)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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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부춘강 가에 있는 부춘정을 짓고 조수겸이 읊은 한시. 한시 「부춘정을 짓고서」의 작가 조수겸(曺守謙)의 자는 명길(明吉), 호는 둔암(遯菴), 본관은 창녕이다. 16세기의 인물로, 전라도 화순 출신이며, 옥계(玉溪) 노진(盧禛)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부춘강 가에 정자를 지어 엄자릉의 고풍을 흠모하였고, 세상 사람들은 그를 ‘부춘 처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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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신앙 및 포교 활동을 하는 종교.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삼국 시대부터로 쌍봉사(雙峯寺)와 개천사(開天士)가 백제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유마사(維摩寺) 역시 627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나 백제 시기의 문헌 자료나 유물이 전하지 않아 그 시기에 불교가 전래되었음을 확인할 수는 없다. 불교 전래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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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대각회 소속의 사찰. 불암사는 조선 시대 용암사(聳巖寺)라는 절터에 자리하고 있다. 용암사는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능주 동쪽 금오산에 있는 사찰로 기록되어 있으나, 1897년에 작성된 『호남 읍지(湖南邑誌)』에는 폐사되었다고 기록되어 조선 후기에 운영된 사찰임을 확인할 수 있다. 1993년에 편찬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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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불상을 모시고 공적으로 불교 신앙을 행하는 장소. 사찰은 불상이나 불화 등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승려들이 수행을 하거나 불교 신자들이 찾아가서 수행과 부처님의 법음을 듣는 곳이다. 화순 지역에는 삼국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찰이 건립되었다. 화순 지역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백제 시대부터라고 하며, 전설을 통해 볼 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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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산과 구릉에 남아 있는 흙이나 돌로 구축된 방어 시설. 우리나라의 성곽은 국가 통치 상 행정적 기능을 갖기도 하였지만, 전략상 중요한 곳에 설치하여 외적 침입을 방어하는 데 이용되었다. 화순 지역은 지형적으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영암군·장흥군·보성군·순천시·곡성군·담양군 등과 연접해 있고, 전체적으로 평야가 적고 산지가 많다. 높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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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 출신의 의병. 본관은 이천(利川). 자는 사필(士弼), 호는 라은(蘿隱). 서강(徐岡)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서광순(徐光淳)이고, 어머니는 나주 임씨 임태갑의 딸이며 부인은 연안 김씨(延安金氏)와 탐진 최씨(耽津崔氏)이다. 서상룡(徐相龍)[1852~1944]은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에게 학문을 배웠다. 1895년 11월에 안승우(安承禹), 이춘영(李春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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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부터 1871년까지 전국의 거의 모든 서원에 내려진 철폐령에 따라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모든 서원과 사우가 폐쇄된 사건.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1820~1898]의 집권기인 1868년 조정으로부터 공인을 받지 않는 서원에 대한 철폐 조치가 시행되었고, 1871년에는 전국 47개의 서원과 사우를 제외하고 모두 철폐되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장성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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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후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좌·우익의 정치 세력이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합작한 정치 조직. 신간회는 1920년대 후반 좌·우익의 세력이 합작하여 결성한 대표적인 항일 단체이다. 중앙 조직 외에 각 지역에 지회를 결성하였고, 화순 지역에서도 신간회 지회 설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컸다. 그럼에도 신간회 화순 지회 설립 운동은 좌절하고 실현되지 못하였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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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향청리에 있었던 상설 극장. 신안 극장은 281석 규모의 개별 좌석을 갖춘 단층의 극장이었다. 1963년 화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주옥순이 주도하여 만들고, 주옥순의 이종 사촌 김규근이 관리 부장을 맡아 운영하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전라남도 읍면 단위 지역에서 개관한 대부분의 상설 극장이 이름을 해당 지역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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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순에 은거한 문인.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겸숙(謙叔), 호는 야옹(野翁). 안축(安舳)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안중돈(安重敦)이고, 아버지는 우산(牛山) 안방준(安邦俊)이다. 어머니는 경주 정씨(慶州鄭氏) 정승복(鄭承復)의 딸이고 부인은 김의명(金義鳴)의 딸이다. 안익지(安益之)[1608~1687]는 효우(孝友)가 뛰어나고 재주가 명민하였다.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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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로 들어서기 전 야사제1교 왼편으로 공터가 보인다. 버스 정류장 좌측이 강변이다. 1984년부터 재래시장인 이서장이 서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 이후 도석리 이서장터를 중심으로 번화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서장을 이용하던 인근 마을들이 3차에 걸친 동복댐 공사로 수몰되면서 도석리에 있던 이서장[방석굴장]도 수몰되었다. “도석리에 있던 이서장은 겁나게 장이 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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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에 있는 효열 사적비. 근대 인물 제주 양씨 양동묵[1880~1911]의 처 죽산 안씨[1886~1934]의 효열 사적비로 1966년에 세웠다. 죽산 안씨는 안택환의 딸로, 1906년에 부군이 창의하였으나 얻은 병이 악화되어 일어나지 못하자 자결하려 하다가 시할머니, 시어머니, 세 자녀가 있어서 마음을 고쳐먹고는 대상을 극진히 치렀으며 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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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화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대춘(大春), 호는 학포(學圃). 직장 양사위(梁思渭)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양담(梁湛)이고, 아버지는 양이하(梁以河)이며, 어머니는 해주인(海州人) 최혼(崔渾)의 딸이다. 시호는 혜강(惠康)이다. 양팽손(梁彭孫)[1488~1545]은 송흠(宋欽)의 문인으로,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신동이라고 불렸는데, 송흠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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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화순군 능주면 출신의 문신·학자인 양팽손의 시문집. 양팽손(梁彭孫)[1488~1545]의 자는 대춘(大春), 호는 학포(學圃)이다. 중종 대의 문신으로 조광조(趙光祖)[1482~1519]가 유배되었을 때 곁에서 함께했다. 조광조가 타계하자 학포는 조광조의 사신(捨身)을 수습하였다. 송흠(宋欽)[1459~1547] 문하에서 수학했고, 1519년 기묘사화(己卯士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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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 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으로 화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본관은 제주. 자(字)는 길중(吉仲)·경조(景朝), 호(號)는 지강(芝江). 아버지는 양상태(梁相泰)이고 어머니는 낭주 최씨(郎州崔氏)이고 부인은 풍산 홍씨이다. 양한묵(梁漢默)[1862~1919]은 1895년 탁지부 주사가 되어 1895년 능주에서 세무관으로 근무하였다. 1897년 사직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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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 출신의 의병.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이견(而見), 호는 연파(蓮坡). 양팽손(梁彭孫)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양재욱(梁在郁)이다. 양회일(梁會一)이 형이다. 양회룡(梁會龍)[1881~1959]은 1907년에 형 양회일과 함께 화순군 이양면 쌍산리에서 의병을 모아 거의하였다. 그 후 능주, 화순, 동복의 관아 등을 공격하였고, 광주(光州)로 진군하던 도중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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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 출신의 의병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해심(海心), 호는 행사(杏史). 양팽손(梁彭孫)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양재욱(梁在郁)이다. 양회룡(梁會龍)이 동생이다. 양회일(梁會一)[1856년~1908]은 1883년(고종 20)에 쌍봉으로 이사한 후에 근 10여 년을 서울에서 보냈다. 1901년에 다시 쌍봉으로 돌아와 1904년 도적들이 횡행하자 도약장(都約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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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는 문자로 기록되기 이전의 선사 시대와 문자 기록이 있는 역사 시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선사 시대의 경우 발굴된 유적과 유물을 통해서 보면 구석기 중기인 약 5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한반도에서는 청동기 시대에서 초기 철기 시대에 삼한 소국들이 형성되었다고 추정되는데,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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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설치·운영되었던 교통·통신 기관. 화순 지역에는 조선 시대에 화순현·동복현·능주목 등 3개의 고을이 있었는데, 화순현에는 가림역(加林驛)·신원(新院)·내화원(乃火院)·고자원(古者院)·삼원(三院)이 있었고, 동복현에는 검부역(黔富驛)·남비원(攪轡院)·방석원(方席院)·남덕원(南德院)·사평원(沙坪院)·여점원(餘岾院)이 있었으며, 능주목에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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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무대 위 배우가 관객에게 보여주는 종합 예술이자 행위 예술. 전라남도 화순군의 연극 활동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청년 운동 단체에 의해 시작된 소인극에서 비롯되었다. 소인극(素人劇)은 전문 배우가 아닌 사람들이 하는 연극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회 혁신과 계몽 차원에서 기획·연출된 연극을 말한다. 일제 강점기 화순군의 연극 활동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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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연양리에 위치한 삼국시대 무덤 유적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연양리 양촌 마을 북쪽 구릉에 위치하였으나 발굴 조사 후 도로가 개설되면서 소멸되었다. 능주·화순 간 도로 공사와 관련하여 1997년 전남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한 다음 1999년 전남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여 2기의 옹관묘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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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 있는 활터. 영덕정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지역 주민의 궁도 활동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궁도장이다. 영덕정은 능주 주민과 화순 군민의 궁도 발전에 도모하고자 1920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국립 사장(射場)으로 개설되었다. 1920년에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국립 사장(射場)으로 개설하였는데, 이후 사정(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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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 있는 영벽정에 대해 양팽손, 김종직, 정의림 등이 읊은 한시. 시의 배경인 ‘영벽정’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연주산(聯珠山)의 경치가 맑은 지석 강물에 투영되어 운치 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정자이다. 능주 팔경의 하나로 연주산 밑 지석강의 상류 영벽 강변(映碧江邊)에 있다. 정자의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양팽손(梁彭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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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영벽정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영벽정 이야기」는 진 처사라고 하는 사람이 산신의 도움을 받아 영벽정을 세우게 되는 신비한 과정을 설명하는 이야기이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영벽정」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고,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향토 사료’ 항목에도 「영벽정」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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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에서 연속 촬영한 필름 영상을 보여주는 행위 및 그 작품.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2006년 전라남도 영상 위원회가 창립된 이래 전라남도 지역으로의 영화 촬영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화순군에서 촬영된 영화는 다음과 같다. 송강호 주연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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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운주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1 교구 본사 송광사(松廣寺) 소속 사찰이다. 천불 천탑(千佛千塔)이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많은 탑과 불상이 있으며, 모양과 배치도 특이하여 다른 곳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사찰의 위치 면에서도 전라남도 나주시·영암군·화순군·장흥군이 만나는 교통 요지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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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유교는 공자가 체계화한 사상을 바탕으로 삼는 학문이다. 더 나아가 종교적 관점에서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공자의 가르침, 곧 유교는 인(仁)을 최고의 이념으로 삼는다. 인간의 도리를 의미하는 인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임금에게 충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삼강오륜의 사회 윤리가 바로 그것이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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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소리를 소재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우리나라의 음악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국악(國樂)과 근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양악(洋樂)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요즘 통상적으로 ‘음악’이라고 일컫는 것은 양악이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학교 교육을 통해 본격적으로 양악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음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화순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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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조선 시대와 개항기에 국가가 위급할 때 백성들이 스스로 조직한 자위군. 조선 시대 화순 지역 최초의 의병 운동은 1592년(선조 25)에 일본군의 침입으로 시작된 임진왜란 때에 일어났다. 임진왜란은 7년간이나 계속되어 참혹한 피해를 조선에 입혔다. 조선의 관군은 임진왜란 초기에 연전연패를 거듭하였고, 전라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의병이 일어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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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부터 1911년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개된 항일 항쟁. 1895년(고종 32) 명성 황후 시해와 단발령 시행으로 호남 지역에서 의병 운동이 시작되었고, 화순 지역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그러나 당시 화순 지역 인사들의 활동은 개인 자격으로 외지에서 일어난 거병에 참여하는 수준이었다. 1896년 능주 지역의 정의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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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민요. 화순 지역 주민들이 의식을 거행하면서 신에게 인간의 생존과 관련하여 화를 쫓고 복을 비는 노래들이다. 특수 집단의 무가와 불가로서의 의식요가 있고, 비전문적인 서민들의 민요로서 부르는 의식요로 나눌 수 있다. 화순 지역은 조선 인조 시대에 능주가 관아의 고을이 된 이후 많은 예인과 무속인이 거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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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화순 출신의 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광견(光見), 호는 죽오(竹塢). 양도공(襄度公) 이천우(李天祐)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이문계(李文繼)이고, 어머니는 화순 최씨(和順崔氏) 최봉권(崔鳳權)의 딸이다. 이상백(李常白)[1857~1924]은 일신재(日新齋) 정의림(鄭義林)의 문인으로, 조용하거나 혼자 있는 곳에서도 삼가 몸을 지키고, 성리학의 깊은 뜻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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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이십곡리에 있었던 청동기 시대 고인돌. 이십곡리 고인돌이 있는 곳은 국도 15호선 주변으로 광주광역시에서 화순군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해당하며, 옛 검문소 앞에 고인돌 7기가 있었다. 이십곡리 고인돌은 능주·화순 간 국도 확·포장 공사로 인하여 화순읍 연양리 옹관묘와 함께 조사하게 되었다. 조사는 1999년 5월부터 6월까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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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우석(愚石). 아버지는 이길주, 어머니는 백내지이다. 6남매 중 장남이다. 이진백(李鎭白)[1928~2012]은 천성이 중후하고 의지와 기개가 비범하였다. 곡성 완계 초당(浣溪草堂)에서 안훈(安壎)에게, 능주 수산 정사(壽山精舍)에서 배석면(裵錫冕)에게 수학하며 경적을 강구(講究)하였다. 학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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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집단의 수. 인구란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인간 집단을 지칭한다. 집단으로서의 인구는 일정한 공간상의 영역을 점유할 뿐 아니라, 경제·사회·사상 등의 문화를 향유하며 생활 양식을 전개하는 환경 변화의 주체자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인구 현상을 파악함으로써 인간 생활과 환경을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있다.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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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화순 지역은 전라남도 중앙부에 위치한다. 내장산·추월산·설산으로부터 이어져 온 호남 정맥이 무등산에서 안양산·두봉산·국사봉으로 연결된다. 하천은 지석천과 동복천이 화순군의 유역을 나누고 있다. 지석천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에서 발원하여 화순군 서쪽을 유역 면적으로 하여 북쪽의 화순천을 합해 전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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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설치·운영되었던 경양도에 속한 역. 인물역이 있던 지역은 지금의 화순군 이양면 금릉리 인물 마을이다. 『호구 총수(戶口總數)』 능주목 상동면(上東面)에 인물리(仁物里)가 기록되어 있는데 뒤에 송석면에 속했다가 1932년 이양면에 속하였다. 인물역은 화순 가림역과 보성 가신역을 연결하는 지역에 있었다. 인물역은 전라남도의 중심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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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 통치 시기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전라남도 화순군은 조선 시대에 능주목·동복현·화순현의 세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786㎢의 지역이 능주목·동복현·화순현 세 개의 행정 단위로 나뉘어 있었던 것은 화순 지역의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능주목의 면적은 화순 지역 전체의 약 45%, 동복현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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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회의 본관은 해주(海州)이다. 자는 선우(善遇)이고 호는 삼계(三溪), 일휴당(日休堂)이다. 최충(崔冲)의 후손이며 최혼(崔渾)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윤범(崔尹範)이다. 아버지는 최천부(崔天符), 어머니는 순창(淳昌) 임씨(林氏)로 1532년 전라남도 화순읍 삼천리에서 태어났다. 송천(松川) 양응정(梁應鼎)과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의 문하에서 수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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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무용. 화순군 일대에서 전승되었던 전통 무용은 오늘날 그 전승이 끊겨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가 없다. 미미하나마 구술과 관련 문헌을 통해 과거의 덧배기 춤, 줄 승무, 호남 검무 등이 화순 지역에서 상당히 성행하였다는 것과 지역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좋아했다고 하지만 오늘날에는 계승이 끊긴 상태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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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정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능성 구씨 집성촌. 정동 마을은 고려 때 능성 구씨 구민첨(具民瞻)이 평장사를 지냈는데, 봉분이 이곳에 조성된 후 그의 관명을 따라 정승골이라 했는데 후에 정동으로 줄여서 부르게 되었다. 구선(具善)[1550~1615]을 입향조로 하여 세대를 이어오는 한천면 정리의 능성 구씨 집성촌이다. 1570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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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화순 출신의 무신. 본관은 압해(押海). 자는 경택(景澤), 시호는 충민(忠敏). 대장군 정경(丁瓊)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진사 정봉(丁鳳)이다. 정림(丁霖)[?~1419]은 1411년(태종 11)에 무과에 합격하였으며, 임실 현감, 양산 군수 등을 역임하였다. 1419년(세종 1)에 대마도의 왜구가 비인현(庇仁縣)을 침범하여 왕이 왜적을 무찌르는 전략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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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순군 능주면 출신인 한문학자 정의림의 시문집. 정의림(鄭義林)[1845~1910]은 본관이 광산(光山)으로 능주(綾州) 대덕(大德)에서 태어났다. 호는 일신재(日新齋)로 정제현(鄭濟玄)의 아들이다. 기정진(奇正鎭)의 문인으로 천문·지리·역학·복서 등에 뛰어났다. 『정일신 유집(鄭日新遺集)』이 있다. 목활자본이다.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반곽 치수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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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사(雙峰寺)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소재하며, 대한 불교 조계종 제21교구인 순천 송광사의 말사이다. 당에서 귀국한 철감 선사 도윤의 주석(駐錫)으로 9산 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의 기초를 닦았다. 쌍봉사는 고려 시대 최씨 무인 정권의 비호를 받는 무진주[광주] 일대의 선종 대가람이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도 왕실의 지원을 받는 등 창건 이래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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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 출신의 국악인. 조계남(曺桂南)[1916~1987]은 당대 최고의 고수였던 조종엽의 아들로 능주 신청(神廳)이 없어진 이후 능주 지역을 중심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 국악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전승하려 하였다. 다재 다능한 조계남은 능주 삼현육각의 전통 음악을 피리 시나위 가락으로 맥을 이어 왔으며, 능주 씻김굿의 음악에 접목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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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의 세습 무계 출신 국악인. 본관은 창녕(昌寧), 본명은 조동운(曺東雲), 별명은 조박(曺博), 조두(曺頭)이다. 아버지는 조정남이고 어머니는 오자근이다. 능주 조씨가는 전라도의 대표적인 무계 집안으로 꼽힌다. 대대로 무업을 이어왔던 가계이며, 더불어 기악과 판소리, 줄타기 분야의 명인·명창들을 배출했던 집안이었다. 조도화의 외가 역시 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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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에 있는 현대 효행 기념비. 조병인(曺秉仁)이 1878년(고종 15) 13세 때 부친이 나쁜 병으로 백약이 무효하여 사방으로 약을 구하러 가서 귀가하려 할 때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울고 있는데 깊은 밤중에 신인이 나타나서 강을 건너 주어 채취한 약초로 약을 만들고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타서 들여 연명하게 하였다. 1개월을 연명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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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한글로 해제하여 정리한 책. 조선시대 화순 지역은 화순, 동복, 능주 등이 독자적인 군현을 이루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이들 3현과 관련된 내용을 선별하여 한글로 해석하여 수록하였다. 『조선왕조실록 화순 사료집』은 화순 문화원에서 2003년에 『조선왕조실록』의 화순 지역 사료를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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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화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원명(元明). 능주 입향조인 조사단(曺思旦)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무숙공(武肅公) 조추재(曺樞材)이고, 아버지는 장양공(莊襄公) 조저(曺著)이며, 어머니는 정장(鄭莊)의 딸이다. 화순 대곡에서 태어났다. 경주인(慶州人) 이유(李裕)의 딸과 혼인하였다. 고려 원종 때 등과하여 강진현의 감무(監務)를 지냈고,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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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의 화순 출신 문신으로 창녕 조씨 장양공 파조(莊襄公派祖). 본관은 창녕(昌寧). 원래 이름은 시저(時著). 능주 입향조인 조사단(曺思旦)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조렴(曺廉)이고, 아버지는 무숙공(武肅公) 조추재(曺樞材)이며, 어머니는 광주 이씨(廣州李氏) 이영필(李永弼)의 딸이고, 부인은 정주 정씨(貞州鄭氏) 정장(鄭莊)의 딸이다. 능주 대곡[현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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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군 출신의 예인. 조종률(曺鍾律)[1846~?]은 예인(藝人) 집안에서 태어났다. 능주 일대에서 유명하였으며 동생 조종엽(曺鍾葉)과 함께 활동을 하였다. 한말 고종 황제 앞에서 한강 변에 줄을 메고 그 위에서 승무를 추었더니 고종이 감탄하여 정구품(正九品)인 의관(議官)벼슬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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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화순 출신의 국악인. 조종엽(曺鍾燁)[1876~1942]은 일명 ‘조상엽’, ‘조상언’이라고도 불렸다. 형 조종률과 함께 고종(高宗) 황제 앞에서 줄을 타 의관이란 벼슬을 하사받은 줄타기의 명수였다. 능주 신청(神廳)의 우두머리인 대방(大房)을 지냈는데, 당대 최고의 고수였으며 승무로도 명성이 높았다. 주로 한양을 무대로 줄을 탔던 조종엽은 임금으로부터 하사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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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화순군 출신의 국악인. 주봉현(朱鳳鉉)[1875~?]은 성품이 강직하고 기골이 장대하여 위엄이 관운장을 연상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외모와는 달리 판소리에 대단한 예술적 안목이 있어 소리꾼들은 그의 예리한 지적과 추상같은 질정에 모두 넋을 잃었다고 한다. 호남 최고의 명고수로 이름이 높았으며 소리꾼들 사이에서 “능주 주봉현 선생 북에 때를 벗겨야 올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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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일원에서 대나무를 가지고 여러 가지 생활 용품이나 활, 화살 등을 만드는 공예. 대나무를 활용하여 생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것은 매우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화순·능성·동복 세 곳 모두에서 대나무가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능주는 옛 고호가 죽수부리(竹樹夫里)라 불릴 정도로 대나무가 많아 이를 활용한 산업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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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서원. 죽수 서원(竹樹書院)은 기묘사화 때 능주로 유배되었다 사사(賜死)된 조광조[1482~1519], 그리고 조광조와 인연이 깊은 양팽손[1488~1545]을 모신 서원이다. 1568년(선조 1) 조광조가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정이라는 시호를 받자 1570년에 유배지였던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 천일대에 서원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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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석고리에 있는 조선 시대 관아 정문. 죽수절제아문은 능주현의 동헌(東軒)인 녹의당(綠倚堂)의 정문이다. 능주는 시대에 따라 현, 군, 목 등의 행정 구역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에 걸맞은 다양한 관아가 건립되었고 그 중심에는 동헌, 객사(客舍) 등이 있었다. 죽수절제아문은 현재 화순군 능주면 석고리 능주 면사무소 앞에 있다. 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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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화순군의 지방관. 지방관은 중앙에서 지방을 통치하기 위해 왕이 임명하여 지방으로 보낸 관리이다. 화순 지역은 고려 시대 주현인 능성현에 현령이 파견되었고, 동복현과 화순현에 감무가 파견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능성, 동복, 화순 모두 현이었지만, 능성은 종5품의 현령이 파견되었고 동복과 화순은 종6품의 현감이 파견되었다. 능성은 인조 때에 목으로 승격되어 정3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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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서 전승된 집짓기 노래. 집은 인간의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이다. 이사가 흔하지 않았던 전통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현대에는 집을 짓는 건설업체가 따로 존재하지만 예전에는 전문적인 기술자를 제외하고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집을 짓는 과정에 동참했다. 농사일을 할 때 두레를 만들어 들노래를 불렀듯이 집을 지을 때는 집짓기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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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등광리와 춘양면 가동리에 걸쳐 있는 산. 천태산[497m]은 화순군의 남서부 도암면 등광리와 춘양면 가동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남쪽에 개천산(開天山)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두 산을 하나의 산으로 보고 있다. 멀리서 보면 뾰족하게 보이는 탓에 인근 마을에서는 문필봉·필봉이라고도 부른다. 산 정상에 이르면 동쪽의 용암산과 함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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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청년들이 일으켰던 사회 운동.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 통치 속에서 결사의 자유가 일부 허용되며, 화순군에는 1920년 이후 다양한 청년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청년 단체는 1920년대 중반까지 화순면·능주면·동복면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는데, 이는 1908년과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통합되기 이전 옛 지역들의 분절적인 사회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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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행정 구역. 청풍면은 화순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면으로 동쪽은 이양면, 서쪽은 도암면, 북쪽은 춘양면, 남쪽은 장흥군 유치면·장평면과 접하고 있다. 청풍면의 극동 지점은 청풍면 신리와 이양면 이양리 구미 마을과의 경계 지점이며, 극서 지점은 청풍면 이만리 학송 마을 서쪽에 있는 바람재이며, 극남 지점은 청풍면 이만리 남쪽 봉미산 옆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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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청흥정에 대해 안침이 읊은 한시. 「청흥정」의 작가 안침(安琛)[1445~1515]의 자는 자진(子珍), 호는 죽창(竹窓)·죽재(竹齋)이며, 본관은 순흥이다. 조선 전기에 부제학·대사헌·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98년(연산군 4)에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므로, 이 시기에 청흥정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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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전승되는 서사적인 1인극 음악.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북 장단에 맞추어 장편의 이야기를 소리, 아니리, 발림을 통해 노래하는 음악이다. 판소리는 조선 후기에 성립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18세기 유진한(柳振漢)의 『만화본 춘향가(晩華本 春香歌)』에 춘향가 사설이 적힌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는 현재와 같은 형식의 판소리가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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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의 문화와 역사, 문화 유적, 지명 등을 엮은 관광 안내 책. 『한국의 화순』은 전라남도 화순군의 역사와 문화 등 화순 지역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실은 문화 관광 해설서이다. 총 349쪽으로 화순의 역사와 지리, 문화 유적지, 인물, 지명, 설화, 민요, 관광지, 등산로, 장터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화순』은 최성은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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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에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관리와 지식인 등 지역 엘리트층이 주도한 자강 운동. 19세기 말엽부터 전개된 동학 농민 운동과 의병 운동, 위정척사 운동은 점차 노골화되는 일제의 침략에 대한 무력 항쟁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1900년대 중반에 이러한 운동의 한계를 자각하고 대신 서구 문물을 수용하면서 점진적으로 역량을 키우자는 주장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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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한문 작품으로, 화순 출신 또는 화순에 우거한 한문학자에 의해 지어진 글. 전라남도 화순 지역은 전통 문화 유산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문학과 예술의 고향이다. 화순을 배경으로 일찍부터 수많은 한문학 작품들이 나타났으며 특히 문학이 발달하였다. 화순은 일찍이 능화복(綾和福)이라 하여 전라남도 능주면과 전라남도 화순읍, 전라남도 동복면을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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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한천 마을에 있는 재각. 함양 박씨의 능주 지역 입향조 박유(朴瀏)[1627~1675]의 묘소 옆에 1840년(헌종 6)에 박상요가 교육 도장으로 건립하였다가 1924년에 재각(齋閣)으로 개조하여 한천재(寒泉齋)라고 하였다. 1652년(효종 3)에 입향한 박유가 이곳에 한천당(寒泉堂)을 짓고 거주하여 마을 이름도 한천 마을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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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에 있는 근대식 서원. 해망 서원은 화순군 춘양면 섶메길 33-4에 있다. 화순군청에서 약 17㎞ 거리이다. 해망 서원은 1508년(중종 3)에 능주 출신인 정여해(鄭汝諧)[1450~1530]가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로 참형을 당한 스승인 김종직과 친우 김굉필, 그리고 8촌 형인 정여창 등을 기리기 위해 화순군 춘양의 해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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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지리, 풍속, 산업 등을 조사 연구하여 기록한 책. 향토지는 해당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파생되거나 유입된 모든 요소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된 책을 말한다. 즉, 지방사의 맥락에서 기록하고 서술하는 책이다. 향토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을 기록하면서 타 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지역 알리기 차원에서 비롯되었는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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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패망 소식이 전해지자 화순 지역은 광복을 맞이할 준비에 착수했다. 8월 15일 화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은 독립 운동가 주재학의 집에 모여 적산 관리와 치안 유지 등을 논의했고 그 흐름이 건국 준비 위원회 화순 지부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건국 준비 위원회 화순 지부는 10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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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대는 세습 무계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조씨·공씨·안씨 무계를 비롯해 여러 성씨들이 지역 기반을 갖고 무업에 종사해 왔다. 얼마 전까지도 능주 지역에는 세습무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박정녀 무녀와 그의 아들 박웅석과 소수의 능주 출신 인사들이 전통을 잇고 있다. 박정녀는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이는 90세[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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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화림리 광대촌 마을에 있었던 청동기·삼국 시대 생활 유적. 화림리 광대촌 유적은 익산 지방 국토 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이양·능주 간 국도 29호선 확·포장 공사 구간에 대한 지표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2001년 조선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6개소에 대한 유적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선 대학교와 동북아 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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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화순군 관할 치안 행정 기관. 화순 경찰서는 형사 수사·방범·순찰·교통질서 확보 등의 사무를 통해 화순군의 치안을 유지하고 화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화순 경찰서는 1919년 8월 20일 전라남도 화순면 향청리에 설립되었다. 1954년 12월 전라남도 규칙 제54조에 의해 5개 출장소를 폐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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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쌍봉사는 동리산문(桐裏山門)의 개산조(開山祖)인 적인 선사(寂忍禪師) 혜철(惠哲)이 839년 2월에 중국에서 귀국하여 최초로 하안거(夏安居)를 지낸 곳이 무주(武州) 관내 쌍봉사라는 견해가 있어 이에 따르면 839년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철감 선사 도윤(道允)[7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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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지 및 청년들이 결성·운영했던 사회 운동 단체. 화순 청년회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 정치의 시기가 도래하면서 출범했다. 기록상 화순군 화순면[현 화순군 화순읍] 최초의 청년 단체는 1920년 4월 화순 유지들의 찬조를 받아 화순 보통 학교 교사인 국진호와 정준호가 설립한 화순 청년 구락부였다.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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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 화순 향교는 화순군청에서 서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외삼문 안으로 담장이 둘러쳐 있어 예전의 위용을 어느 정도는 보여주고 있으며, 화순 향교 바로 옆에 호남 유일의 항교 누각인 만화루(萬化樓)가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화순 향교는 1433년(세종 15)에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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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화순 향교에서 매년 춘추로 거행하는 유교 의례.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화순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화순 향교에서 지내는 석전대제는 삼국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 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하고 있다. 석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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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을 소개하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내용을 엮은 관광 안내 책. 『화순(문화 관광 탐구)』는 전라남도 화순 지역과 관련한 각종 문화 관광 정보를 실은 문화 관광 해설서이다. 화순군의 역사와 지리, 문화 유적지, 인물, 땅 이름, 옛날이야기, 소리와 가락, 관광, 등산 가이드, 장터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화순(문화 관광 탐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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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중앙에 위치한 군. 화순군에는 행정 구역상 1개 읍, 12개 면, 188개 법정리[341개 행정리]가 있다. 화순군청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훈리에 위치해 있으며, 2013년 현재 1개 실, 13개 과, 2개 직속 기관, 1개 사업소, 13개 읍·면, 1개 출장소로 구성되어 있다. 화순 지역은 조선 시대 화순현·능주목·동복현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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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과 관련하여 편찬된 지지류(地誌類)를 한글로 번역하여 옮겨 놓은 책. 『화순군의 지지류 집성』은 화순군과 관련하여 전근대에 편찬된 지지류의 일부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여러 분야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책이다. 과거에 간행된 화순 지역 관련 자료들은 주로 한문으로 되어 있어 일부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지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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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려각. 화순 능주 삼충각(三忠閣)은 능주 지역에서 출생한 최경회(崔慶會)·문홍헌(文弘獻)·조현(曺顯) 등 충신 3인의 충공을 기념하기 위해 1685년(숙종 11)에 능주 향교 유림들이 세운 정려각(旌閭閣)이다. 정려란 본래 충신, 효자, 열녀들이 살던 동네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는 일을 말하는데 오늘날은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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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과 도곡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비봉산 일대에 위치한 산성. 산성은 산세를 따라서 산에 쌓은 성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잘 발달되어 현재 중부 이남에만 1,200여개의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산성은 평상시에 군창(軍倉)을 두고 여기에 곡식과 무기를 준비하여 두며 적이 침입하여 오면 평지의 주민들을 모두 들어오게 하여 농성하는 곳이다. 성이 위치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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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행정 구역.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은 화순군의 서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동면·이서면, 서쪽으로 전라남도 나주시, 남쪽으로는 한천면·능주면·도곡면에 접하고 북쪽으로 광주광역시와 접하고 있다. 화순군 화순읍의 극동 지점은 수만리 수촌 마을 동쪽에 보이는 산등으로 동면과 경계되고 있으며 극서 지점은 앵남리 화남 마을 서쪽 294.4m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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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 있는 조광조의 유허비. 조선 시대 중종 때 학자로 개혁 정치를 추구했던 정암(靜菴) 조광조(趙光祖)[1482~1519]는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되어 사약을 받았는데 1667년(현종 8) 8월 유배지에 유허비를 세웠다. 비문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짓고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1606~1672]이 글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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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천덕리 회덕 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화순 천덕리 회덕 고분군은 마을 입구 구릉 상에 3기와 여기서 약 400m 떨어진 주자묘 옆 야산 정상부에 1기 등 4기가 분포하고 있다. 천덕리 고분·관영리 고분·원지리 원지 고분이 1km 범위 내에 분포하고 있다. 화순군 능주면에서 지방도 839호선을 타고 천덕리로 가는 진입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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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와 청풍면 청룡리에 걸쳐 있는 산. 화학산[615m]은 화순군의 남쪽 청풍면 청룡리·이만리와 도암면 우치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이다. 호남 정맥인 삼계봉에서 북쪽 능선을 이루면서 치솟은 산으로, 봉우리들은 밋밋하지만 문바위와 두개의 폭포, 각수 바위가 섞여 있다. 화순군 도암면과 청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전라남도 장흥군의 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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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모산 마을에 있는 백제 시대 석실분. 효산리 모산 고분은 모산 마을 남동쪽에 형성된 만지산[275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말단부[60m]에 단독으로 있다. 마을 남쪽 삼지재(三芝齋) 오른쪽 구릉으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탐방로 초입에 해당된 곳이다. 고분 서쪽으로는 장밭들과 개정지들이 계곡 평지가 형성되어...